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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프레임 카메라 시장 키우겠다"…소니코리아의 자신감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 III' 한국 출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앞으로는 보급형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장의 수요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늘 출시된 'a7 III' 카메라는 DSLR, 미러리스 카메라 사용자는 물론 스마트폰, 컴팩트카메라 사용자도 겨냥하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통해 풀프레임 시장이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배지훈 소니코리아 디지털이미징마케팅팀 부장)

소니코리아가 신제품 미러리스 카메라를 한국에 첫 선보이며,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소니코리아는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 III'를 선보였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사장은 "소니코리아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미러리스 카메라의 패러다임을 풀프레임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전체 카메라 시장에서 풀프레임 카메라가 갖춰야 할 기준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소니코리아가 내놓은 'a7 III'은 새롭게 개발한 35mm 2천420만 화소 이면조사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를 탑재해 데이터 리드아웃 속도를 2배 높였다. 또 개선된 BIONZ X™ 프로세싱 엔진을 통해 전작인 'a7 II' 대비 1.8배 빨라진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ISO 100~51200의 상용 감도와 ISO 50~204800의 확장 감도·저감도에서 약 15스톱의 다이내믹 레인지(DR)를 지원한다. 한층 향상된 색 재현력을 통해 정확한 피부톤을 비롯한 자연의 다양한 색들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표현한다.

무소음 및 연사 모드에서 14비트 RAW 포맷의 출력이 가능하며, 5축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해 5.0 스톱의 셔터 스피드를 확보할 수 잇다. 망원 및 저조도 환경에서 보다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풀프레임 카메라 'a9'의 AF 시스템을 계승해 4D FOCUS 기능과 최대 2배 빨라진 AF 성능을 갖췄다. 693개 위상차 AF 포인트에 425개의 콘트라스트 AF 포인트가 탑재돼 빠르고 정확한 AF 환경을 구현한다. 이 같은 AF 시스템은 전체 프레임의 약 93%를 커버하며, EV-3 저조도 환경에서도 정밀도가 향상돼 포착하기 어려운 피사체를 안정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얼굴 인식 및 Eye-AF(자동으로 눈에 초점을 맞춰주는 기능) 기능도 지원한다.

향상된 이미지 프로세싱 시스템으로 추적 상태에서 초당 10연사로 최대 177장의 표준 JPEG 이미지, 89장의 압축 RAW 이미지, 또는 40장의 비압축 RAW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고속 10fps 모드는 기계식 셔터와 무소음 촬영을 모두 지원해 카메라의 유연성을 한층 높였다. 뷰파인더나 LCD 화면에서의 지연을 최소화했으며, 라이브 뷰(Live View) 모드에서는 최대 8fps의 연속 촬영을 지원한다.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이용한 4K(3840X2160)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풀 픽셀 리드아웃 방식으로 약 2.4배(6K 해상도)의 오버 샘플링을 통해 고해상도의 4K 영상을 만든다. 인스턴트 HDR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HLG(Hybrid Log-Gamma) 프로파일 및 최대 14스톱의 DR을 제공하는 S-Log3를 사용해 색 보정의 유연성을 더욱 높였고 지브라(Zebra) 기능, 감마 디스플레이, 프록시 레코딩도 새롭게 지원한다.

'a7 III'은 풀HD 영상을 120fps에서 최대 100Mbps로 촬영할 수 있고, 최대 60배 빠른 퀵 모션에서 5배 느린 슬로우 모션까지 다양한 영상을 구현한다.

여기에 UHS-II 타입 SD 메모리 카드를 지원하는 메모리 슬롯을 포함해 듀얼 미디어 슬롯을 지원하며, JPEG·RAW 분리 저장, 연속 저장 등 다양한 저장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a7 II 대비 2.2배 향상된 Z 시리즈 배터리 NP-FZ100를 채택해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LCD 사용 시 1회 충전으로 최대 710장까지 촬영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점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나카 켄지 소니 렌즈교환식 카메라 총괄 사업부장은 "전세계적으로 미러리스와 풀프레임 카메라 부문의 성장을 소니가 견인하고 있다"며 "이 제품은 새로운 '베이직 풀프레임 미러리스' 모델이자 풀프레임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배지훈 소니코리아 디지털이미징마케팅팀 부장도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보급형 카메라는 매년 점유율이 10% 정도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 풀프레임 카메라는 2011년 7%에서 2017년 42%까지 점유율이 늘었다"라며 "특히 소니는 2013년 첫 풀프레임 카메라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3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배 부장은 "이제 보급형 풀프레임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시장의 수요를 끌어올려야 한다"며 "'a7 III'로 풀프레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기존 400~500만원대 카메라와 맞먹는 성능을 지니면서도, 가격을 200만원대로 크게 낮춰 보다 넓은 층을 겨냥했다는 것.

소니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소니스토어를 통해 'a7 III'의 한정수량 예약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가격은 바디 기준 249만9천원이다. 정식 출시는 다음달 10일이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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