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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시장 확대 속 공기측정기 시장도 무르익어


위닉스·비트파인더 등 관련 업계, 올해 중 공기측정기 출시 예정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중금속·화학물질이 포함된 미세먼지·황사 등이 사철 한반도에 들이닥치면서 공기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가 비약적으로 향상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체들은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기측정기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 가전업체 위닉스는 오는 4월 말 공기측정기를 출시한다. 위닉스가 공기측정기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4~5월 중으로 출시 시기를 조율하다가 4월 말에 내놓기로 결정했다. 위닉스 관계자는 "어디서든 휴대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으로, 실내·외 공기를 모두 측정할 수 있다"며 "크기는 시중에 나온 휴대용 공기측정기와 비슷한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위닉스는 프리미엄형 한 종류, 보급형 한 종류 등 총 두 종류의 공기측정기를 동시에 내놓는다. 프리미엄형과 보급형 모두 공기 중 초미세먼지·미세먼지 등의 농도 측정이 가능하다. 프리미엄형의 경우 여기에 포름알데히드,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등 공기 중에 떠다니는 화학물질들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위닉스는 지난해 공기청정기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연간 매출에서도 큰 폭의 신장률을 보였다. 지난 2016년 공기청정기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든 것이 효과를 본 셈이다. 위닉스는 공기측정기와 함께 올 2분기 중으로 의류건조기도 출시할 예정으로, 2016년에 이어 또 한 차례 '미세먼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월 실내 공기측정기 '어웨어 민트'를 출시한 스타트업 '비트파인더'도 올해 중 또 한 종류의 공기측정기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공기측정기는 지난 2015년 첫 출시한 '어웨어 버전 1'의 후속작이다. 새로 출시될 공기측정기의 가장 큰 특징은 센서의 강화된 기능이다. 정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이고, 라돈·포름알데히드 등 공기 중 특정한 화학물질 농도를 보다 제대로 측정할 수 있게 된다.

비트파인더 관계자는 "어웨어 민트의 경우 기존 어웨어의 보급형 모델"이라며 "앞으로 프리미엄형·보급형 투 트랙으로 계속해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트파인더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를 목표로 어디서든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한 공기측정기 출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파인더는 이와 함께 오는 4월 중 '어웨어 옴니'의 일부 기능을 보완한 기업용 대기솔루션도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 2월 출시된 어웨어 옴니는 빌딩 전체의 온도·습도·이산화탄소·초미세먼지·화학물질을 측정해 실시간으로 공기 질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기업용 솔루션이다. 비트파인더 관계자는 "기업 현장에서 보안 등의 이유로 와이파이 접근이 안 되는 곳에서도 해당 솔루션이 가동됐으면 한다는 문의가 있었다"며 "와이파이 없이도 자체적 게이트웨이를 통해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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