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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라벨갈이' 근절 캠페인…봉제업체와 약속 지켜


"라벨갈이 행위, 국내 의류·봉제업체 경쟁력 약화"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라벨갈이'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 도매상가와 창신동 일대에서 진행했다.

라벨갈이는 해외 생산의류를 저가에 들여와 해당 국가의 라벨을 제거하고 국산 라벨로 임의로 바꾸는 행위다. 지난달 홍종학 장관이 서울 창신동 봉제거리를 방문할 당시 업체들로부터 라벨갈이 근절에 대한 건의를 받았는데, 이를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긴 것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라벨갈이 행위가 국내 의류·봉제업체의 경쟁력 약화와 제조업 기반을 붕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중기부는 지난 9일 '라벨갈이 근절 민간협의회'를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 경찰청, 서울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의류산업협회 등과 구성했다.

중기부는 라벨갈이가 대외무역법 등을 위반하는 중대 범죄행위로,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최대 1억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과 최대 3억원 이하 과징금 및 최대 1천만원 이해의 과태료 등 행정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기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속칭 라벨갈이에 대한 대국민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라벨갈이 행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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