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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라이텍, 캐나다 합작법인 지분 241억원에 매각


DB라이텍, 지분 매각 통해 235억원 달하는 투자이익 남겨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DB라이텍이 캐나다 합작법인의 지분을 9년 만에 매각한다.

DB라이텍은 9일 캐나다 토론토 인근에 위치한 'DB라이텍 캐나다 합작법인(이하 DLC)' 보유지분 50%를 캐나다 WAC그룹 자회사인 루미파이(Lumify)에 241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DB라이텍은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235억원이 넘는 투자이익을 남겼다. 지난 2008년 투자 당시 지분 취득 원가는 6억원 선이다.

DLC는 지난 2008년 9월 DB라이텍과 현지업체인 라쿠(RAKU Corporation)가 50대 50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된 회사다. DB라이텍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광고용 LED조명인 '루미시트'를 캐나다를 중심으로 판매해 왔다.

루미시트는 에스티로더, 크리스찬 디오르, 겔랑과 같은 명품 화장품 매장의 조명용으로 사용됐으며 월그린, 티모바일, 맥도날드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 매장에서 인테리어 조명용으로도 폭넓게 사용돼 왔다.

DLC는 지난 2011년 7월 DB그룹이 인수한 이후, DB라이텍이 캐나다 외 미국을 포함한 북미 전역에 판매독점권을 부여한 것을 계기로 백화점, 면세점 등 프리미엄 시장의 매장 인테리어 및 광고판용 LED조명 매출을 급격하게 늘려 왔다.

DLC 법인을 인수하는 WAC그룹은 캐나다 토론토에 소재한 투자전문 회사다. DB라이텍은 WAC그룹과 현재와 같은 북미시장 독점 제품공급 및 영업을 위한 별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현재의 비즈니스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북미 시장에서 루미시트 영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및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

DB라이텍 관계자는 "이번 큰 규모의 매각 수익대금을 이용해 경쟁력 있는 제품개발 투자, 우수한 영업인력 보강을 통한 해외 영업력 확대, 중국 및 베트남 해외 생산기지 구축 등을 비롯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LED조명 전문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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