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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플랜트협회 "철강-조선, 상생협력 필요"
최근 철강업계의 후판 가격 인상 압박에 대한 '호소'
2017년 09월 14일 오후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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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최근 철강업계와 치열한 후판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는 조선업계가 철강업계에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4일 '조선-철강,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 재도약 필요'라는 보도자료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 공급과잉 해소 지연에 따른 침체지속, 발주량 급감 등으로 한국의 주력산업인 조선, 철강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협회는 "최근 CMA-CGM(프랑스 해운사)의 2만2천TEU급 컨테이너선 중국 발주사례와 같이 국내 조선사들은 경쟁 조선국들과 치열한 수주경쟁(원가경쟁)과 함께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속적인 선가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와 최근 후판가격 상승 기조로 인해 극복해야 할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후판의 원재료인 원료탄과 철광석 가격은 각각 2012년과 2014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왔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 추세를 보이다가 올해 들어 다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며 "최근 주요철강사들이 호주로부터 수입하는 원재료 가격은 올해 상반기 대비 하락이거나 약보합세로 분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17년 상반기 철강3사의 영업이익률은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포스코 7.8%, 현대제철 7.6%, 동국제강 3.7%로 나타났다"며 "후판사업이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하더라도, 타 사업군의 고부가가치제품 판매 노력, 국내 건설수요 호조에 힘입어 철강사업 전반적으로 흑자를 거뒀다"고 말했다.

최근 철강업계는 중국 철강제품의 내수ㆍ수출가격 인상 등 철강제품 인상 요인이 많다는 이유로 조선업계에 후판 가격 인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일감 부족 등으로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조선업계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상황이다.

협회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국내 조선사가 경쟁력을 가짐에 따라 국내 철강사도 이러한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면서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르게 된 것"이라며 "친환경·극지용 선박 분야에서도 조선-철강 산업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때일수록 상생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철강업계에 호소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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