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증여세 2천여 억원 전액 납부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게 부과된 증여세 2천126억 원을 납부기한인 31일 전액납부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증여세액은 지난 해 6월부터 진행된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 국세청이 부과한 것이다.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은 증여세 부과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일단 부과된 세금은 기한까지 전액 납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 총괄회장이 거액의 세금을 일시에 납부할 만한 현금을 보유하지 않아 우선 장님인 신 회장이 충당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신 총괄회장은 추후 시간을 가지고 보유하고 있는 자산 처분 등을 통해 변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 회장의 일시납부 조치는 신 총괄회장이 보유 중인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급작스런 처분에 따른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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