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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호 엠드림 대표 "모바일 게임으로 승부건다"


 

"이오리스의 아케이드 게임 비중을 대폭 줄이고 엠드림의 모바일 게임으로 2004년 승부수를 걸겠다."

최 사장이 처음 게임을 접한 것은 1995년. 당시 석사과정을 밟기 위해 일본 유학길에 올랐던 그는 게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최 사장은 석사를 마치고 돌아와 곧장 이오리스에 입사, 마케팅본부장을 지냈다. 이오리스가 2002년 코스닥에 등록한 이후에는 엠드림을 설립했다.

이번 이오리스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엠드림은 코스닥에 우회등록하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엠드림의 2002년 실적은 매출 67억원, 영업이익 7억3천만원.

이오리스는 무선망 개방에 발맞춰 모바일 게임사인 엠드림을 전격 인수, 흑자전환과 함께 인터넷 포털업체와의 협력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최 대표는 "한게임, 다음 등이 게임시장에서 절대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포털이 여러 게임들로 구색을 맞춰야 한다"며 "무선 포털내에 고전적인 오락실 게임을 공급하고 이통사와 포털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오리스는 내년에 매출액 143억원, 영업이익 48억원, 경상이익 41억원 달성이라는 비약적인 발전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올해 10% 대에서 내년에는 30%대로 올린다는 각오다.

최 대표는 "아케이드 부문의 구조조정과 함께 통신사들이 망개방을 통해 모바일게임(네트워크 게임)을 활성화하게 될 경우 실현가능한 이익규모"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이오리스는 전 최대주주인 전주영 대표에 대한 금전 대여를 지연공시해 지난 11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됐다. 또 이탈리아 하이라이트사와 체결했던 게임공급 계약을 해지하는 등 시장의 신뢰회복이 절실한 상태.

최 대표는 "감자나 증자 계획은 일단 없다"며 "자본금대비 매출액 규모가 적지만 수익성위주로 회사를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오리스가 내년 최 대표의 목표대로 모바일게임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관심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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