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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새벽, 창문 통한 침입범죄 '주의'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 3년 데이터 분석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여름철 새벽 창문을 통한 침입범죄가 다수 발생해 창문 점검 등에 유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2017년) 여름철(6~8월) 범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새벽 2시에 침입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오전 4시 이후엔 침입범죄가 급격히 감소했다.

여름철에는 야간 활동이 늘어난다. 이에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절도범 침입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된 침입 경로는 잠그지 않은 창문으로 나타났다. 침입범죄의 절반(47%)이 창문을 통해 이뤄졌으며, 이 중 76%는 잠그지 않은 창문을 통해 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보조출입문, 주 출입문을 통해 절도범이 침입했다.

에스원 측은 "열린 창문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 보면 여름철 성수기를 맞는 음식점 및 일반점포, 방학기간으로 학생이 없는 학교에 침입사고가 주로 발생했다.

절도범들은 주로 현금(68%)을 노렸다. 음식점, 일반점포의 금전등록기 내 현금이 주요 범행 대상으로 나타났다. 이 외 휴대전화(8%), 담배(5%), 귀금속(3%) 또한 주요 절도 품목에 속했다.

또 여름철은 다른 계절보다 파손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휴가 기간 취객, 장마철 시야 제한으로 인한 운전 미숙 등으로 상점의 출입문이나 유리가 다수 파손됐다. 또 은행의 현금인출기 등이 파손됐다.

파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장의 출입문이나 고정유리 앞에 볼라드, 경계석 등을 설치하고 시설물 파손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임석우 에스원 SE(Security Engineering)사업부 부사장은 "꾸준한 순찰강화 활동과 범죄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여름철 침입범죄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고, 올해도 고객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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