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EU GDPR 기업용 가이드북 공개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가 유럽연합(EU)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DPR)이 본격 시행되는 25일 서울 교보빌딩에서 'EU GDPR 가이드북 북콘서트'르 개최했다.

이날 '우리 기업을 위한 EU GDPR 가이드북'이 공개됐다. 가이드북은 ▲GDPR 주요 원칙 ▲컨트롤러·프로세서의 역할 ▲정보주체 권리 강화 ▲기업의 책임성 강화 ▲개인정보 역외 이전 ▲개인정보 침해 발생 시 조치 사항 ▲피해 구제·제재 규정 등 GDPR의 세부 지침 및 주요 개념에 대한 해석을 포함한다.

북콘서트에는 가이드북 주요 집필진이 참석했다. 조수영 숙명여대 교수가 'GDPR의 개요와 법률적 해석'을, 김경하 JN시큐리티 대표가 'GDPR 대응을 위한 내부관리 기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 이번 가이드북의 주요 집필진이 GDPR 챕터별 주요 질의사항에 직접 답변했다.

GDPR 적용 대상은 ▲EU 내 사업장을 운영하며 개인정보를 처리할 경우 ▲EU 외 사업장을 운영하더라도 EU 내 일반인에게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EU 내 일반인의 행동을 모니터링하는 경우 등이다. 해당 법을 위반할 시 최대 전 세계 매출액의 4%또는 2천만 유로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어 EU에 진출하거나 진출 예정인 기업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지속적으로 GDPR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공유해 국내 기업들의 부담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DPR 가이드북은 KISA 대표 홈페이지의 GDPR 안내 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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