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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통신(SSL/TLS) 공격, 기업 1년에 900건 받아


암호화통신 트래픽 전체 68%…복호화 체계 등 갖춰야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암호화통신(SSL/TLS)에 대해 복호화(암호해제) 체계를 갖추지 못한 기업은 1년에 약 900건의 암호화통신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솔루션 기업 소닉월은 지난해 보안 산업과 사이버 위협을 분석한 '2018 사이버 위협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의 기반 데이터는 전 세계 200여개 국가 및 지역에 흩어진 100만개 가량의 소닉월 보안센서를 통해 수집됐다.

소닉월에 따르면, 지난해 암호화통신 트래픽이 전체 트래픽의 6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최근 암호화통신을 근간으로 한 HTTPS 웹사이트가 늘면서 관련 트래픽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 함께 해커가 암호화 트래픽에 악성코드를 숨겨서 배포하는 등 보안 위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암호화통신에 대해 복호화를 갖추지 못한 기업은 평균적으로 1년에 약 900건의 암호화된 공격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전년 대비 18.4% 많은 93억2천만건의 멀웨어(악성코드) 공격이 발생하고, 변종 랜섬웨어가 101.2% 증가하는 등 보안 위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안취약점표준(CVE)을 대상으로 한 공격도 1만2천500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빌 코너 소닉월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 보안 문제는 기존 비즈니스가 안고 있던 위험요소 보다 더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소닉월은 실행 가능한 정보를 공유하고 악의적인 위협과 사이버 범죄에 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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