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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닉스·마이이더월렛, 가짜 앱 조심하세요"


이셋, 암호화폐 거래자 대상 모바일 공격 기승…암호화폐 채굴 앱 '주의'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자를 대상으로 한 사기 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를 사칭한 앱, 전자지갑 '마이이더월렛'을 가장한 전자지갑 앱 등이 발견됐다. 가짜 앱은 이용자 정보를 빼가 암호화폐 탈취 등에 악용하는 만큼 사용자 주의가 필요하다.

글로벌 보안기업 이셋은 안드로이드 기기를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사기 앱이 다수 발견됐다고 6일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이셋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플레이에서 가짜 폴로닉스 환전 앱이 다수 발견됐다. 또 이더리움 지갑인 마이이더월렛을 가장한 앱도 발견됐다. 폴로닉스와 마이이더월렛은 공식 모바일 앱을 제공하지 않지만, 사기범들은 가짜 앱을 구글플레이에 등록했다.

위조된 앱은 피싱(phising) 등으로 사용자 계정정보를 빼가고 암호화폐 탈취 등에 악용할 수 있는 만큼 사용자 주의가 필요하다.

◆암호화폐 채굴 앱, 사용자 피해 유발

암호화폐 채굴 앱도 사용자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사용자 몰래 모바일 자원을 이용하고 암호화폐를 채굴하는가 하면, 채굴 앱으로 위장했지만 사실상 광고만 표시하기도 한다.

이셋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채굴 작업의 호황으로 안드로이드 기반 채굴 앱 수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인기게임 '버그 스매셔'는 수만 대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암호화폐 '모네로'를 비밀리에 채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용자가 직접 암호화폐를 채굴하기 위해 암호화폐 채굴 앱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 실제 채굴 작업 없이 광고만 표시하기도 한다. 채굴 앱을 위장한 가짜 채굴 앱이다.

김남욱 이셋코리아 대표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과 인기에 힘입어 이와 관련된 다양한 공격이 등장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거래 및 지갑 앱들은 모바일 뱅킹 앱과 동일한 보안 수준으로 다뤄져야 하고 사이트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앱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로드할 때 다운로드 횟수, 앱 평점 및 리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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