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텍, 산학협력으로 '화이트박스 암호 솔루션' 개발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이니텍이 국민대학교 염용진 교수와 공동으로 '화이트박스 암호(White-Box Cryptography)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솔루션은 소프트웨어(SW)만으로 암호키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단말에서 암호 알고리즘이 실행돼 악의적인 공격에도 암호키가 노출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하드웨어(SW) 기반 키관리 장비(HSM) '이니세이프 팍셀(Paccel)'에 탑재돼 HSM 내부에서 화이트박스 키를 생성하고 화이트박스 키가 생성되는 순간 키가 노출될 여지를 차단한다.

현재 화이트박스 암호솔루션은 국내 카드사 2곳에 공급됐다. 호스트 카드 에뮬레이터(HCE) 결제 환경에 구축·적용됐다.

또 이니세이프 팍셀 장비와 이니세이프 화이트박스 솔루션을 활용하면,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보안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키 관리로 해킹 위협에 대응하는 것.

아울러 생체 인증 솔루션 '이니세이프 파이도(FIDO)'에 화이트박스 암호 솔루션을 적용, 신뢰된 실행환경(TEE)이 없는 단말 환경에서도 안전한 키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김덕엽 이니텍 보안사업본부장은 "화이트박스 암호 솔루션은 모바일 앱 내에 데이터의 안전한 보호를 위한 필수 보안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향후 기존 제품의 보안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화이트박스 암호 솔루션을 적용한 다양한 보안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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