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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실속파 학생용 노트북, 에이서 스위프트1


바디 전체에 메탈 소재 채용…사운드 풍부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대만 PC업체 에이서의 보급형 노트북 '스위프트1(Swift 1)'을 며칠간 써 봤다.

스위프트1은 30만원대 후반에 판매되는 저가형 제품이다. 웬만한 중저가 스마트폰보다 저렴하다. 전체적인 성능은 인터넷 서핑이나 간단한 문서 작업을 하기에 적합해 보인다.

제품의 사양은 ▲13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 ▲인텔 셀러론 N3450 ▲4GB 램(RAM) ▲64GB 내장형멀티미디어카드(eMMC) ▲3천770mAh 배터리 등으로 요약된다.

◆30만원대 메탈 노트북

스위프트1은 외관 상 30만원대 제품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바디는 은은한 메탈 소재로 제작됐다. 심플한 디자인과 곡면으로 처리된 모서리가 살짝 맥북을 연상시킨다.

일단 이 가격대에서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는 것은 칭찬할 만 한 부분이다. 스크린 표면이 무광으로 처리돼 햇빛이 내리쬐는 창가에서도 무리 없이 업무를 볼 수 있었다.

좌측면에는 켄싱턴락과 USB 2.0 포트, SD카드 리더가 있다. 내장메모리 용량이 64GB로 스마트폰 수준이다. 따라서 고용량 SD카드를 끼워 사용하거나 외장하드를 함께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우측면에는 충전 어댑터 포트와 USB 3.0 포트 2개, USB 타입C 포트, HDMI 포트, 35mm 이어폰 잭 등이 있다. 랜선을 직접 꼽으려면 전용 잭이나 도킹스테이션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

◆풍부한 사운드·양호한 배터리 수명

전원을 켠 뒤 넷플릭스에 접속해 최근 즐겨보는 드라마 '비밀의숲'을 틀었다. 사운드가 생각보다 풍부해서 의외였다. 보통 저가형 노트북이 소리를 물총처럼 쏜다면 스위프트1은 소리를 강한 분무기로 힘차게 분사하는 듯한 느낌이다. 스피커는 바닥쪽에 탑재돼 있다.

배터리 수명은 최대 10시간까지 보장한다고 써 있다. 실제로는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배터리 용량을 100% 충전하고 화면 밝기를 50%로 유지하면서 인터넷 서핑을 하고 드라마를 봤다.

그렇게 3시간을 사용한 후 절전 상태로 16시간을 덮어놨다. 퇴근 후 다시 열어서 2시간30분동안 썼더니 배터리가 모두 소진됐다. 저가형 제품인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수명으로 판단된다.

화면을 180도로 눕힐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마주보고 있는 사람에게 화면에 담긴 내용을 설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다만 기자가 평소에 LG 그램 14를 사용하는지라 1.28kg의 무게는 비교적 묵직하게 느껴졌다.

여러모로 조별활동이 잦거나 유튜브 감상을 좋아하는 대학생이 쓰기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교할 만 한 제품군은 레노버의 아이디어패드 100이나 HP의 HP15-AY098TU 등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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