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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IFA', 삼성·LG "사용자 중심 혁신 강조"


차별화된 'IoT UX'로 실생활 활용성 높인 '생활가전' 대거 공개 전망

[양태훈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 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에 참가, 사용자경험(UX)을 보다 강조한 전략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혁신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보다는 유럽 시장 특성에 맞춰 사용자편의성을 강조한 전략 제품을 통해 하반기 수익성 확대를 이어간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양사가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경쟁업체와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IFA에서는 신제품 출시보다는 자사 프리미엄 제품의 차별화된 UX 강조를 통한 브랜드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반기 대비 환율 여건도 개선된 만큼 IFA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을 통한 수익성 확대에 집중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 "더 쉽고 유용해진 IoT UX 공개"

삼성전자는 올해 IFA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메세베를린에 단독관으로 사용되는 시티큐브 베를린에 전시부스를 꾸몄다.

하반기 전략 스마트워치인 '기어S3'와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적용한 '커브드 모니터 3종',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유럽 특화형 '패밀리허브' 냉장고, 세탁 중간에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는 '애드워시' 세탁기 등을 주요 전시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콘셉트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생활가전 제품을 소개했던 'CES'와 달리 소비자가 일상에서 더욱 쉽고 유용하게 IoT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UX'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IFA에 처음 공개되는 기어S3의 경우, 기존에 호평을 받았던 원형 UX의 편의성을 더욱 개선, 지원기기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외 애플의 iOS OS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기어S 시리즈를 통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도 전작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마그네틱전송기술(MST) 기술이 적용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IFA에서는 혁신 기술을 적용한 신규 제품의 출시보다는 그간 선보였던 IoT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례들이 소개될 예정"이라며, "패밀리허브 등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특화 제품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전했다.

◆ LG전자, "시그니처 유럽 공략 본격화"

LG전자는 IFA를 통해 디자인 및 혁신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IFA 전시장 중앙의 야외 정원에 별도의 시그니처 갤러리를 마련, 올레드 TV를 비롯한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주요 시그니처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TV의 경우, 시장트렌드인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의 우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사 올레드 TV로 '하이 프레임 레이트(HFR)'를 적용한 실시간 방송 시연에 업체 최초로 나설 계획이며 유럽 특화형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시그니처 냉장고 등도 선보일 방침이다.

전반적인 전시 콘셉트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기존 프리미엄 제품에 적용된 IoT 기술을 일상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UX를 강조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그간 LG전자는 시그니처 브랜드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등 시장 특성에 맞는 제품 콘셉트를 면밀히 검토해왔다"며, "올해 IFA는 유럽향 시그니처 제품 공개 및 LG전자만의 차별화 IoT UX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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