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해 4조원대, 내년 투자 더 는다"

[양태훈기자] SK하이닉스가 23일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연말까지 총 4조원 대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김준호 SK하이닉스 사장은 "올해 3분기까지 투자금액으로 3조9천억원을 집행한데 이어 4분기 경기도 이천 반도체 공장 증설에 3천억원을 추가 투자, 전체 투자금액은 4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M10라인에서 M14라인으로 장비가 이동하면서 내년에 투자금액이 더 증가할 것"이라며 "소요되는 기간은 1~2개월이 아닌 상단기간이 될 것으로 이때 발생하는 생산량 손실에 대비해 웨이퍼 2만장 정도를 선투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호 사장은 "D램과 낸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일어나 올해 대비 내년도 투자금액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경영계획을 현재 세우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숫자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