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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디스플레이시장 공급과잉 우려


PC 모니터 시장 포화…노트북 패널 수익성↑

[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IT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PC 모니터 패널 시장이 줄고 노트북 패널 출하량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PC 모니터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1.6% 감소한 반면 노트북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출하량은 PC 모니터 패널이 1억3천759만개, 노트북 패널이 1억7천735만개로 집계됐다. IT 디스플레이 시장 전체 출하량은 작년보다 3% 성장한 3억1천494만개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PC 모니터 시장에서 중국 BOE와 대만 이노룩스가 물량 공세에 나서면서 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노룩스는 6세대 생산라인, BOE는 8.5세대 생산라인에서 PC 모니터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PC 모니터 시장의 공급 과잉률은 4.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3년간 이 시장의 공급 과잉률은 1% 미만으로 유지됐다.

노트북 패널 시장은 TV나 PC 모니터용 패널보다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모델 출시를 위해 테두리가 얇은 고해상도 패널 주문량을 늘리면서다. 그러나 이 시장도 공급 과잉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게 트렌드포스의 설명이다.

아이리스 후 트렌드포스 애널리스트는 "2분기 애플이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를 출시하면 올해 노트북 출하량이 전체적으로 꺾일 것"이라며 "제조사들이 생산 계획을 조정하지 않으면 공급 과잉에 부딪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올해 IT 디스플레이 시장이 작년보다 3.6% 상승한 3억2천637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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