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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하이파이 오디오 키운다…소니·삼성 '압박'


스냅드래곤845 어쿠스틱 역량 강화, aptX 생태계 확장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퀄컴이 하이파이 오디오 생태계를 키운다. 스냅드래곤845 어쿠스틱 솔루션을 강화하는 한편, 리시버에서도 유무선 하이파이 코덱을 지원키로 했다. 무선 aptX 역량도 키웠다. 포터블 하이파이 시장에서 경합하는 소니와 삼성전자에 대항해 저변을 넓히겠다는 포부다.

퀄컴은 7일(현지시간) 미국 마우이 그랜드웨일리아호텔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17'에서 퀄컴 어쿠스틱과 aptX 솔루션을 강화, 포터블 하이파이 시장뿐만 아니라 최근 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 생태계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라비 사티아 퀄컴 제품 수석이사는 "퀄컴 어쿠스틱과 aptX는 관련 API와 SDK를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퀄컴은 오디오 성능 강화를 위해 스냅드래곤845 모바일AP 시스템온칩(SoC) 내 오디오 서브시스템을 적용했다. 퀄컴 어쿠스틱 코덱인 WCD9341과 스피커앰프인 WSA8815가 내장됐다. 3.5mm 오디오 단자뿐만 아니라 USB 타입C까지 지원한다.

퀄컴은 하이파이 오디오를 실현하기 위해 하이파이덱(DAC)인 AQT1000을 첫 공개했다. 스냅드래곤845와 함께 동작한다. 퀄컴테크놀로지가 처음으로 개발한 하이파이 오디오덱이기도 하다. 저전력에서도 재생이 가능하다. 네이티브 DSD, 32비트/384kHz, 123dB 다이내믹레인지 THD+N -105dB 등을 제공한다. 하날로그 헤드폰 잭과 USB 타입C를 사용한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리시버도 하이파이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퀄컴은 어쿠스틱 USB 타입C 헤드셋 코덱인 WHS9420을 공개했다. 저전력을 사용하면서도 32비트 384KHz, 다이내믹 레인지 120dB 등을 지원한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하이파이 ADC 등을 포함하고 있다.

무선 환경에서는 aptX가 하이파이를 실현시켜준다. aptX는 생태계를 더 넓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뿐만 아니라 자동차,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바, PC나 노트북, 헤드폰과 헤드셋, 네트워크 스피커뿐만 아니라 차량에도 쓰이고 있다.

퀄컴은 AI 오디오 솔루션을 위해 처음으로 헥사곤685 디지털신호프로세서(DSP)를 오디오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음성 인터페이스(UI) 능력도 강화했다.

AI 스피커를 위한 스마트 스피커 레퍼런스 디자인도 지원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APQ8098, 퀄컴 어쿠스틱 오디오코덱 WDC9341, 어쿠스틱 스피커 앰프, DDFA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소니는 지난 2015년 24비트/96KHz를 지원하는 LDAC을 공개했다. 비트레이트는 330Kbps에서 990Kbps까지 가능하다. 무선 환경이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LDAC은 이를 최소화해 높은 음질을 구현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보유한 UHQ 코덱을 무선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한 UHQ-BT를 보유하고 있다.

마우이(미국)=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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