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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845, 바이두 AI '듀얼OS' 품는다


AI 음성 솔루션 개발 협력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퀄컴과 중국 바이두가 음성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퀄컴의 스냅드래곤845 모바일 플랫폼을, 바이두의 AI 운영체제(OS)인 듀얼(DUER)을 기반으로 한다.

7일(현지시간) 미국 마우이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17에 참석한 쿤 징 바이두 듀얼OS사업부 총괄은 무대에 올라 “퀄컴과 바이두는 기기에서 최적화된 인공지능 음성 솔루션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한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셋은 모든 바이두 듀얼OS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쿤 징 총괄은 "사용자들이 기기를 접근하는 방식이 마우스와 키보드에서 터치로, 다시 터치에서 음성으로 변하고 있다. 약 160여개 파트너사들이 이를 가정과 회사, TV나 차량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바이두 AI 운영체제인 듀얼OS는 스냅드래곤845에 올라간다. 퀄컴 스냅드래곤845에 포함돼 있는 퀄컴 어쿠스틱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듀얼OS에 최적화하기 위한 지원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및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위한 탁월한 AI 음성 및 스마트 보조 솔루션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듀얼OS를 지원하는 퀄컴 어쿠스틱 솔루션은 오디오코덱인 WDC934x, WCD9335다. 코덱이 실행되면 저전력으로 음성 기능이 활성화된다. 사용자의 음성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항상 켜져 있을 수 있다. 바이두의 트리거 워드인 '샤오두 샤오두'를 외치면 구동된다. 반향 제거 및 소음제거 기능도 제공한다.

즉, 스냅드래곤845를 선택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바이두 AI 듀얼OS를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향상된 사용자 경험과 빠른 출시를 도울 수 있다.

키스 크레신 퀄컴 제품담당 수석부사장은 "퀄컴은 AI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오디오를 포함한 장치 내 인공지능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바이두와의 협력은 듀얼OS 음성서비스를 활용하면서 사용자가 언제든지 자연어 음성을 사용해 스마트폰 및 IoT 장치를 깨울 수 있을 것이다. 언제든지 저전력으로 동작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두 듀얼OS는 대화형 인공 지능 시스템이다. 올해 초에 출시된 이래 130여 파트너가 참여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체가 출시한 냉장고 및 에어컨, 휴대 전화, TV 세트 등 100 개 이상의 브랜드 장치에 듀얼OS가 장착돼 있다.

마우이(미국)=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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