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노트북 LCD 패널 'TN→IPS'로 전환, 내년 42%↑


프리미엄화로 수익성 확보 집중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노트북 LCD 패널이 TN페널에서 IPS패널로 전환되는 추세다. 디스플레이 업계에 경제적 이익이 있을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전년대비 1억7천700만대로 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노트북 출하량은 같은 기간동안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업계는 재고 증가로 인해 내년에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더 적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IPS 기술 및 저전력 소모 디스플레이와 같은 하이엔드 디스플레이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IHS마킷에 따르면 노트북용 IPS 패널 점유율은 지난해 27%였으나 올해 37%까지 증가한다. 내년에는 42%까지 올라선다.

제이슨 수 IHS마킷 수석 애널리스트는 “IPS 패널의 생산은 가격 상승과 고용량 소비와 같은 패널 업체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수있다”고 분석했다.

통상적으로 IPS 패널 가격은 TN패널보다 약 30% 더 높다. 또한 IPS 패널은 생산라인에서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더 많은 포토마스크가 필요하기 때문에 TN패널 생산에 비해 20% 이상의 용량을 소비하게 된다.

가장 큰 IPS 패널 구매자인 레노버는 올해 1천200만개 이상의 IPS패널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델은 경쟁사보다 더 많은 IPS 패널을 자사 제품에 적용하면서 미들 또는 하이엔드 부분에 주력해왔다. HP 역시 IPS 패널 채택을 확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체는 또 다른 특징으로 낮은 전력을 소비하는 패널에도 집중하고 있다. 노트북이 점차 슬림해지는 트렌드가 부상함에 따라 낮은 전력을 소비하는 디스플레이는 핵심사항이 됐다. 고급 기판 기술 등의 산화물과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등으로, LCD패널의 소비전력을 낮출 수 있다.

IHS 마킷에 따르면 노트북 시장에서 산화 및 LTPS 패널은 지난해 3%에서 올해는 10%로, 내년에는 13%로 증가한다. 고급 패널 기술은 주로 프리미엄을 위해 사용된다. 4K UHD와 넓은 와이드 화면 등으로 쓰였다.

수 수석 애널리스트는 "패널 업체는 내년 패널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노트북 LCD 패널 'TN→IPS'로 전환, 내년 42%↑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