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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OLED TV 번인 비방은 소비자 알권리 때문"


이윤 전무 "美, 소비자 보호기관 가장 센 나라…QLED TV 잔상 이슈 없다"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경쟁업체도 제품이 훌륭하고 전략도 좋지만 소비자에게 정확한 가치(value)를 줘야 한다"

이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전무는 20일 서울 태평로에서 열린 글로벌 TV 시장 트렌드 브리핑 자리에서 최근 부각되고 있는 'OLED TV' 잔상 문제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

OLED TV 잔상(burn-in) 현상은 올해 소니 OLED TV 일부에서 발생하면서 불거진 바 있다. 소니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OLED 패널을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OLED TV 패널도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유튜브를 통해 QLED 대 OLED, 12시간 화면 잔상 테스트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이 영상에는 삼성전자 QLED TV에서는 발생하지 않지만 LG전자 OLED TV에서 잔상 문제가 일어나고 있음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OLED TV의 잔상 문제를 공론화 시키기도 했다.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IMID 2017 비즈니스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QLED TV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OLED TV의 잔상문제를 거론했다.

연사로 나선 노남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 상무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OLED TV 잔상 문제로 인한 보도를 예로 들며, 2~3년만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비해 10년간 사용하게 되는 TV의 번인현상은 매우 큰 이슈라고 지목했다. 또한 "(OLED TV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잔상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일 브리핑에 나선 이 전무도 동일한 생각이다. OLED TV의 번인 현상 지목에 대해서 내거티브가 아닌 비교 마케팅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실제로 비교하면서 하는 마케팅을 많이 안했다. 하지만 다른 업체에서나 시장에서 흔히 쓰이는 마케팅 기법이다. 한국에서만 그런게 좀 적었다"며, "영상을 조작한 것도 아니고 일상적인 상황에서 보여준 것이다. 소비자에게 정확한 밸류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OLED TV와 달리 삼성 QLED TV의 잔상문제가 전혀 없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그에 대한 자신감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번인 10년 보증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이 전무는 "미국은 소비자 보호기관이 가장 센 나라 중 하나다. QLED TV의 잔상 이슈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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