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에이디테크놀로지(대표 김준석)는 클럭 동기 시스템 2개를 하나로 병합 가능하게 하는 '클럭 중개 회로(Clock Arbiter)'와 저전력으로 고속 처리가 가능한 '플립플랍 회로'에 관한 특허를 각각 취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클럭 중개회로에 관한 특허는 별개의 클럭 동기 시스템을 병합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두 클럭 간 입력 제한 조건 문제를 해결하고, 시스템의 크기와 동작 조건 등에 영향을 받는 회로의 안정성을 개선한 데 따른 것이다.
클럭 중개 회로는 다수의 클럭이 존재하는 복잡한 시스템 속에서 디자인 편의성을 높이고 시스템을 간소화 하는 역할을 해 최근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상이한 클럭 간의 입력 제한 요건들과 안정성 문제 등으로 인해 사용이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로 인해 고객들에게 보다 우수하고 안정적인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플립플랍 회로'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특허도 취득했다. 플립플랍 회로는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스탠다드 셀 라이브러리의 핵심 구성요소다. 회로의 속도와 동작에 따라 시스템반도체 전체의 동작 속도와 기능 구현 용이성이 결정돼 중추적인 회로로 여겨진다.
이번 특허를 통해 회로의 내부동작, 전류소모 및 지연시간을 개선돼 전력 소모는 줄이면서, 동작 속도는 30% 이상 개선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준석 대표는 "이번 특허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경쟁력 있는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작년 한해는 신제품 개발, 기술고도화 등에 주력하는 '내실 준비기'였고 올해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돼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도래로 급속 성장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과 함께 재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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