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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 시리즈, 삼성 전략폰과 함께 '실적 쌍끌이'


60만원대 갤럭시A8 출시…갤노트7 UX 담아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2016년형 갤럭시A 시리즈에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A8'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8(2016년형)'을 SK텔레콤을 통해 오는 10월5일 공식 출시한다. 예약가입은 10월1일부터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군을 S, A, J, 노트 시리즈로 단순화했다. 이 중 갤럭시A 시리즈는 준(準)프리미엄을 표방하는 중간 가격대 라인업이다. 가격은 적정선을 유지하면서도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지문인식센서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A 시리즈는 A3, A5, A7, A8, A9 등 다양한 제품으로 이뤄졌다. A 다음으로 붙는 숫자가 커질수록 화면 크기도 커진다. 이를테면 ▲A3는 4.7인치 ▲A5는 5.2인치 ▲A7은 5.5인치 ▲A8은 5.7인치 ▲A9는 6인치인 식이다. 가격대는 30만원대부터 6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해당 제품군은 스마트폰의 기능이나 성능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곧 출시를 앞둔 갤럭시A8은 갤럭시노트7과 크기가 같은 5.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전작과 같이 일체형 배터리가 장착됐으며 바디는 금속 소재로 제작됐다.

이 제품은 갤럭시노트7에 적용된 사용자경험(UX) '그레이스UX'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노트7처럼 꺼진 화면에 시간과 기기 정보가 표시되는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AOD) 기능도 새로 들어갔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전작 2015년형 갤럭시A8과 비교했을 때 ▲배터리는 3천50mAh에서 3천300mAh ▲전면카메라는 500만화소에서 800만화소 ▲램(RAM)은 2GB에서 3GB로 각각 업그레이드됐다.

중앙처리장치(CPU)로는 엑시노스7420(2.1GHz 쿼드코어+1.5GHz 쿼드코어)이 적용됐다.

갤럭시A8에서 현재 예약구매가 가능한 색상은 '페일터콰이즈(pale turqoise)'라는 푸른색 계열이다. 갤럭시노트7에서도 푸른색 계열인 '코랄블루'가 인기를 끌었던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출고가는 64만9천원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8월 갤럭시노트7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A 시리즈, J 시리즈가 충분한 사업성을 지니고 있으며, 해당 제품군의 후속작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갤럭시A 시리즈나 J 시리즈의 판매 실적이 글로벌 관점에서 봤을 때 좋은 편"이라며 "두자릿수 이익률이 보장되는 한 (A·J시리즈 출시는) 계속할 예정이고, 전략 스마트폰과 쌍끌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2017년형 갤럭시A9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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