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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최명길 "스마트폰 전자파, 삼성전자 가장 안전"


SAR 기준 삼성전자 전 모델 1등급-애플 전 모델은 2등급

[조석근기자] 스마트폰의 전자파 유해도를 나타내는 전파흡수율(SAR)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전 모델이 1등급으로 가장 안전한 반면 애플 스마트폰 전 모델은 2등급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명길 의원은 27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 2014년 8월부터 현재까지 출시된 삼성전자 휴대폰 49개 전 모델이 1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애플이 제조한 휴대폰 6개 모델은 2등급을 부여받았다. LG전자 휴대폰 52개 모델 중 14개는 1등급, 나머지는 2등급이다.

중국 화웨이 휴대폰은 2014년 모델만 1등급, 2015년과 2016년 출시된 모델 3개는 2등급이다. 올해 출시한 팬텍 2개 모델은 모두 1등급이다.

전자파흡수율이란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흡수되는 전자파를 수치로 표현한 개념이다. 전자파에 노출될 경우 전자파의 성격에 따라 신경 자극, 체온 상승 등 현상이 나타난다.

미래부는 2014년 8월부터 '전자파 등급기준, 표시대상 및 표시방법' 고시에 따라 휴대폰을 대상으로 머리에 대한 전자파흡수율을 측정해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제권고 기준 2W/kg보다 엄격한 1.6W/kg을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0.8W/kg 이하일 경우 1등급, 0.8W/kg일 경우 2등급으로 분류된다.

최명길 의원실에 따르면 주요 제조사들의 휴대폰 전자파흡수율 평균값은 2014년 이후 계속 상승 추세다. 삼성전자의 경우만 지난해 낮아졌다가 올해 다시 높아졌다.

최명길 의원은 "전자파흡수율 측정과 등급부여를 담당하는 국립전파연구원이 지난해말 측정기준을 완화하고 측정방법을 간소화했다"며 "전자파흡수율 상승 추세와 역행하는 조치인 만큼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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