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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음성명령 듣는 액션캠 '히어로5' 발표


드론 '카르마'도 공개…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예정

[강민경기자] 미국 액션카메라업체 고프로가 26일 서울 청담동 CGV 프라이빗시네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음성제어가 가능한 액션카메라 '히어로5(Hero5)' 시리즈와 촬영용 드론 '카르마(KARMA)'를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

액션카메라(이하 액션캠)는 신체나 장비 등에 부착해 1인칭 영상을 촬영하는 데 쓰는 초소형 캠코더다. 옷이나 자전거, 헬멧 등에 장착해 손을 쓰지 않고도 등산, 자전거, 스카이다이빙 등 레저스포츠를 즐기면서 촬영하기 쉽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고프로가 공개한 히어로5 시리즈는 '히어로5 블랙(Hero5 Black)'과 '히어로5 세션(Hero5 Session)'으로 구성됐다.

히어로5 블랙은 음성제어 기능을 탑재한 액션캠이다. 다양한 야외 활동 중에도 목소리 만으로 손쉽게 카메라를 작동할 수 있다. 이를테면 사용자가 "사진 찍어 줘"라고 말하자마자 사진이 '찰칵' 하고 찍히는 셈이다.

현재까지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포함한 7개국어가 지원된다. 한국어는 내년 1월 예정된 업데이트 이후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별도의 보호 장치 없이도 수심 10m까지 방수가 가능하며, 전자식 손떨림 방지기능(EIS)을 적용해 안정적인 품질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히어로5 세션은 전작의 작은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4K 30프레임의 영상촬영과 1천만화소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히어로5 블랙과 마찬가지로 흔들림 방지 기능과 음성제어 기능이 제공된다.

이날 고프로는 휴대성을 강조한 접이식 촬영용 드론 '카르마' 또한 공개했다. 카르마는 일반 백팩 사이즈의 고프로 전용 백팩에 수납이 가능하다.

카르마는 진동으로 생기는 화면 떨림을 막는 이미지 안정화 장치 '짐벌'을 탑재해 하늘 위에서도 전문가급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이 짐벌은 탈착이 가능해 핸드그립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자동차, 기어, 백팩 등 촬영이 용이한 곳에든 부착할 수 있다.

카르마에는 전용 컨트롤러가 동봉돼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조종이 가능하며, 촬영중인 영상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필요 없이 바로 디스플레이 화면에 뜬다.

고프로는 이외에도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고프로 플러스'를 내년 1월 미국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고프로 플러스는 컴퓨터에 플러그를 연결하기만 하면 충전과 함께 자동으로 사진 및 비디오가 업로드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제프 브라운 고프로 커뮤니케이션부문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일상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보다 더 쉽게 포착하고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며 "신제품 히어로5의 자동 업로드 기능인 '고프로 플러스'를 통해 '쉬운 편집과 공유'를 아주 획기적인 방법으로 현실화했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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