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 해외 특화 전자레인지 150만대 판매

[강민경기자] 동부대우전자는 해외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현지 요리 자동조리 전자레인지'가 출시 7년 만에 누적판매량 150만대를 돌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09년 멕시코 요리 자동조리 기능을 탑재한 '셰프 멕시카노(Chef Mexicano)' 전자레인지를, 2011년에는 페루 소비자를 대상으로 '셰프 페루아노(Chef Peruano)' 전자레인지를 출시했다.

이후 중동, 러시아 등지에서 지역별 현지 요리 자동 조리가 가능한 전자레인지 및 복합 오븐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동남아 시장을 겨냥하여 인도네시아 전통요리 조리가 가능한 '아얌고랭(Ayam Goreng)' 프라이어 오븐을 출시하며 현지 조리 기능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20~34리터 용량의 전자레인지, 복합오븐, 프라이어 오븐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된 현지요리 자동조리 특화 제품군은 ▲멕시코 ▲페루 ▲이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러시아를 포함한 11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해당 제품군은 지난 2009년 출시 이후 매년 평균 2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2014년 누적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고 이번에 150만대를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했다.

동부대우전자 측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별 식습관을 고려한 현지 특화 제품을 선보여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시킨 제품들이 불황 속에서도 매출 증대를 이끄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지인의 입맛과 식습관 등을 꼼꼼히 분석, 반영한 현지 특화 제품을 통해 매출 증대와 함께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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