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웨이·메이주 폰에 크루셜텍 지문인식 탑재

[양태훈기자] 크루셜텍(대표 안건준, 김종빈)은 30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와 메이주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너(Honor) 7'과 'MX5'에 자사 모바일 지문인식 모듈 'BTP'이 탑재됐다고 발표했다.

크루셜텍의 BTP는 지난해 화웨이가 출시한 '어센드메이트(Ascend Mate) 7'에 적용, 현재 약 500만대의 공급량을 달성했다.

크루셜텍 측은 화웨이의 아너 시리즈가 우수한 가격대비성능을 앞세워 지난해 약 2천만여대의 판매량을 달성한 만큼 아너7 또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메이주는 올해 초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이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인 '윤(yun)'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6천700억 원을 투자해 화제가 된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MX5는 메이주가 알리바바 그룹의 투자 이후, 첫 출시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크루셀텍 관계자는 "메이주의 가세로 BTP의 중화권 고객사가 화웨이, 오포, HTC, 비보 등 총 7개 업체로 늘어났다"며, "삼성, 애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문인식 스마트폰에 BTP가 탑재돼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향후 신규 고객사를 포함한 중화권 메이저 고객사들로의 지속적인 BTP 공급이 예정돼 있어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루셜텍은 화웨이 및 메이주가 준비 중인 다수의 프로젝트에도 앞으로 자사 BTP 모듈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 현재 공급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양태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크루셜텍, '나노융합2020사업' 우수사례 선정

• 크루셜텍 '바이오페이' 특허권 취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