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섭 삼성전자 부사장 "내년 카메라 사업 더 잘해야죠"

[민혜정기자] "내년에 더 잘해야죠"

삼성전자 한명섭 무선사업부 이미징사업팀장(부사장)은 26일 서울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NX1' 출시 쇼케이스에서 기자와 만나 "(카메라 사업을) 내년에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명섭 부사장은 올해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가겠냐는 질문에 "내년에 더 잘할 것"이라며 이같은 축소설을 부인했다.

삼성전자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30~40%대 점유율로 소니에 이어 2위다. 기술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카메라 시장이 작아진데다, 카메라 시장에서 소니 등 일본 제조사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카메라는 의료기기 등 삼성의 신성장동력에 자양분이 될 수 있고,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기술력을 담을 수 있는 완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선보인 NX1도 2천820만 화소의 이미지센서, UHD 영상 촬영, 0.055초 자동초점(AF)를 지원하는 등 최고 사양의 미러리스 카메라다.

한명섭 부사장은 "미러리스 카메라는 고급화와 고성능화로 DSLR을 대체하고 있다"며 "국내처럼 트렌드가 빠른 시장에선 미러리스가 DSLR 수요를 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삼성전자, 미러리스 카메라 'NX30' 국내 출시

• 삼성전자, 셀카용 미러리스 'NX3000'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