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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05형 곡면 UHD TV 출시 '임박'


UHD OLED TV 등과 함께 하반기 라인업 중추

[민혜정기자] LG전자의 100인치대 곡면 울트라HD(UHD) 출시가 임박했다.

LG전자는 LCD 패널을 적용한 대형 UHD TV와 UHD 화질의 OLED TV로 하반기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번주 내에 105형 곡면 UHD TV(모델명 105UC9)를 국내에 내놓는다. 이는 3분기 중 출시될 UHD OLED TV와 함께 하반기 LG전자 UHD TV 라인업의 중추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105형 곡면 UHD TV가) 출시 준비 중인 모델인 것은 맞다"면서도 "출시 시기, 판매 가격 등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상반기에 UHD TV로는 평면 49·55·65·79·84형 , 곡면 55·65형 모델을 출시했다.

경쟁사 삼성전자는 같은기간 UHD TV로 평면 40·50·55·65·85형, 곡면 55·65·78·105형 등 제품을 투입했다. 삼성전자는 '커브드'를 내세우고 있는만큼 LG보다 다양한 크기의 곡면 UHD TV를 투입했다.

LG전자가 선보일 105형 곡면 UHD TV는 올 초 CES에 선보인 제품이다. 풀HD 해상도의 5배가 넘는 1천100만 화소(5120×2160)에 곡면 LCD를 적용한 TV다. 약 800만 화소의 기존 UHD TV보다 화소수가 많다.영화제작에 사용하는 시네마스코프 화면비율인 21:9 화면비를 채택해 영화감상에 최적인 환경을 구현했다.

LG전자의 105형 곡면 UHD TV의 가격은 1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같은 크기의 제품을 1억2천만원에 먼저 출시 했기 때문에, LG전자 제품은 이보다 저렴할 가능성이 크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함께 LG 기술력을 집대성한 모델을 하반기에 대거 투입한다. 105형 곡면 UHD TV를 비롯해 65·77형 곡면 UHD OLED TV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일반 소비자보다는 대형 할인 매장, 영화관 등 기업 수요를 노릴 수 있다.

NPD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분기 UHD TV 시장에서 10.6%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4위로 올라섰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6.9% 점유율로 8위에 머물렀지만 점유율을 두자릿수로 끌어올리며 저력을 보여줬다.

이를 발판으로 LG전자는 올 상반기(1·2분기)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영업이익(3천948억원)을 지난해 같은기간(1천49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렸다.

LG전자 관계자는 "3분기 이후에도 UHD TV 중심의 믹스 개선(제품 배합) 및 원가 절감 활동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B2B 시장 선점을 위해 영업역량 및 제품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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