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높은 해상도와 얇은 두께의 고화질 TV에 어울리는 사운드바·사운드 스탠드 등으로 TV 주변 기기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사운드스탠드(SoundStand) 'HW-H600' 모델을, LG전자는 '14년형 사운드 바' 3종(모델명: NB5540, NB4540, NB3540)을 출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사운드바는 긴 막대 형태의, 사운드스탠드는 TV밑에 놓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직사각형 모양의 오디오 기기다.
삼성전자의 사운드스탠드는 우퍼를 내장해 공간효율성을 높였다. 두 개의 우퍼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작동해 진동을 최소화 하고 강력한 베이스를 전달한다. 'HW-H600'의 35mm의 두께는 40~60형 TV와 조화를 이룬다.
'액티브 크로스오버' 기술이 적용된 'HW-H600'은 고음·중음·저음의 각 스피커별 독립 앰프를 사용했다. '슬림 어쿠스틱' 기술을 통해 명료한 소리를 제공한다.
사운드스탠드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리모컨 하나로 TV와 사운드스탠드의 전원과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영락 상무는 "사운드스탠드는 새로운 개념의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TV와 조화를 이루는 세련된 디자인과 음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형 UHD TV를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HW-H600을 할인 판매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품 출고가는 49만 원이다.
LG전자의 '2014년형 사운드 바'는 3종 모두 35mm의 울트라 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인 'NB5540'은 얇은 두께에도 전면과 후면에 각각 2채널과 별도 서브 우퍼 스피커를 포함, 총 4.1채널로 구성돼 있다, 320와트(W) 출력을 제공해 웅장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사운드 바는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 있는 음원도 즐길 수 있다. 영화, 음악, 뉴스, 스포츠, 베이스 등 다양한 모드도 지원한다.
가격은 NB5540(79만9천원), NB4540(59만9천원), NB3540(42만9천원)이다.
LG전자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영화 및 음악 감상권을 30일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김영락 HE마케팅 담당은 "스마트 오디오비디오(AV) 시장에서 고음질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제품들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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