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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무료화 정책, MS 겨냥한 것"


IT 전문가들 분석…이찬진 "MS, 윈도에 오피스 무료 제공해야"

[김영리기자] 애플이 최근 내놓은 소프트웨어 무료 정책을 놓고 IT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25일 IT 전문가, 블로거 등은 온라인을 통해 애플의 소프트웨어 무료 정책에 대한 분석의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2일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맥 OS X 최신버전 매버릭스와 아이워크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맥과 iOS 기기 사용자는 무료로 OS와 오피스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IT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소프트(MS)'를 겨냥한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는 "윈도 업그레이드 가격과 오피스 가격이나 시대 상황과 시대 정서에 맞게 현실화 해주기를"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글을 남겼다.

이어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 iOS OSX i라이프 i웍스를 무료로 주니 MS는 윈도에 오피스를 무료로 주는 것이 답일 듯"이라며 "저가 제품에는 빼더라도 프리미엄 윈도폰과 서피스에도 오피스 제공하고..."라는 의견을 냈다.

또 다른 IT 전문 블로거는 "애플의 정책은 마치 윈도우OS와 오피스 등 SW를 주력 상품으로 하는 MS를 정조준하고 타격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며 "개발자로서 저물어가는 MS를 보니 아쉬움을 느낀다. 앞으로 패키지 SW는 HW에 포함돼 판매하는 번들의 시대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문득 스타트업이 할수있는 사업혁신방법들 중 기존 플레이어들의 가격의 십분의 일 혹은 무료라는 얘기가 기억난다"며 "지금의 애플 OS 배포전략은 어쩌면 그런걸지도. MS를 말라죽이겠다는. 이제 더이상 얼리어답터가 아니라 매스를 겨냥한다는 신호일듯"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매버릭스로 업그레이드 한 네티즌들은 "애플·구글·MS 더욱 치열하게 경쟁하겠구나", "매버릭스로 업그레이드하고 맥이 왠지 모르게 더 빨리졌고 메모리도 여유가 있어졌다", "애플이 매버릭스 스포트라이트에 지도(앱) 검색을 포함하지 않은 건 중대한 실수로 보인다", "애플이 SW를 무료로 풀면 뭐하나, 공인인증서와 액티브엑스 때문에 결국 패러렐즈와 윈도우즈를 사야하는 현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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