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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국내서 브랜드 호감도 추락"


마케팅인사이트 "삼성-약진, 애플-추락, LG-추격"

[김현주기자] 국내에서 애플의 브랜드 호감도가 추락하고 있다.

휴대폰 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는 지난 3년간 실시한 '이동통신 기획조사'에서 '삼성·애플·LG·팬택 등 휴대폰 제조사들의 브랜드 호감도'를 분석해 5일 이 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1월 아이폰 출시 후 애플의 브랜드 호감도는 소비자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등장하자마자 2위인 LG를 훌쩍 넘어서며 1위 삼성을 위협했다.

반면 삼성·LG·팬택 3사는 애플에 눌려 2011년 4월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아이폰3' 출시 후인 2010년 초 52%였던 애플 브랜드 호감도는 이듬해 4월 64%까지 상승했으나 삼성은 같은 기간 78%에서 76%로 떨어졌다.

LG 역시 39%에서 34%까지 하락했고 팬택은 39%에서 27%로 급감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삼성이 지난 2011년 4월 '갤럭시S2'를 내놓으면서 반전됐다. 2011년 9월 조사에서는 5%p 상승해 81%가 삼성 브랜드에 호감을 표했다.

아이폰4S 출시 후 73%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던 애플은 '갤럭시S2'에 기세가 한풀꺾이더니 삼성과 벌인 특허 소송 여파에 55%까지 급락했다.

LG도 2011년 10월 LTE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이전 보다 기업 호감도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9월 브랜드 호감도가 37%였으나 1년 만에 45%로 뛰어, 한때 30%p에 육박하던 애플과의 차이를 6개월 사이에 10%p로 좁혔다.

이에 비해 팬택은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시장의 중심 축이 이동한 2010년 이후 브랜드 호감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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