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10만원대 초저가 中 태블릿 국내 본격 진출


아이놀 코리아, ICS 탑재 '노보7' 2종 출시

[박웅서기자] 중국 태블릿 업체의 한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됐다. 이번에 등장한 제품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10만원대 초저가 태블릿이다.

30일 아이놀 일렉트로닉스 코리아(대표 허훈)는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태블릿PC 신제품 '노보7 시리즈'를 발표했다.

아이놀 일렉트로닉스는 MP3플레이어, PMP, GPS 시스템 등을 생산하던 기업으로 지난 2004년 중국 선전에서 설립됐다. 태블릿 시장에는 지난해인 2011년 뛰어들었다. 현재 디자인센터, 제품 개발 랩, 전문 연구진 등을 보유하고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를 자체 개발, 생산하고 있다.

아이놀은 중국 내수 시장은 물론 미주, 유럽, 러시아, 중동 등 판매망을 폭 넓게 넓히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첫 해외지사를 한국에 세웠다.

허훈 아이놀 코리아 총괄 디렉터 겸 대표는 "지난해 세계 각국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첫 안드로이드 4.0 버전을 탑재한 태블릿PC를 출시하게 됐다"며 "아이놀은 2011년 말 기준 중국 내수 시장 종합 판매 3위를 기록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미주, 러시아, 중동 등 폭넓은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4.0 ICS 탑재…10만원대

아이놀의 태블릿PC '노보7'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최처 99달러로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2' 전시회에서 공개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국내 시장에는 10~20만원대로 출시됐다. 국내 출시되는 모델은 노보7 '팔라딘'과 '오로라' 2종으로 팔라딘은 10만원대 오로라는 20만원 중반대다.

제품 사양은 모델별로 조금 차이가 있다. '팔라딘'은 MIPS 엑스버스트 1Ghz 프로세서와 512 메모리를 탑재했다. 7인치 멀티 터치스크린은 800x480 해상도의 지원한다. 노보7 팔라딘에는 게임로프트의 스파이더맨 게임이 기본 내장돼 있기도 하다.

고사양 모델인 '오로라'는 올 위너 A10 1.2Ghz CPU, 1GB 메모리, 200만 화소 카메라, 1024x600의 7인치 IPS 패널을 탑재하고 있다. 플래시 및 HDMI 출력도 지원한다.

두 제품 운영체제로 최신 안드로이드 OS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채용했다. 무게 역시 340g으로 동일하다.

아울러 공통적으로 8GB 하드웨어, 와이파이, 1080p 비디오 디코딩, 중력센서 등을 지원한다. 동영상은 MKV, AVI, RM, FLV, WMV 등 20여종의 미디어 포맷을 지원하며 4GB 이상의 대용량 콘텐츠도 재생해 준다.

이 밖에도 아이놀은 추후 사양이 더욱 개선된 듀얼코어 기반의 '노보7 엘프' 모델을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이다.

AS는 아이놀이 택배 수거 방식으로 직접 챙긴다. 특히 불량품이 나올시 1대1로 교환해주는 맞교환 정책을 시행한다.

왕 재민 아이놀 일렉트로닉스 본사 대표는 "아이놀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4.0 태블릿 '노보7'을 선보였고 올해 초 아이놀의 노보7 태블릿 모두에 ICS를 적용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며 "노보7이 한국에서 사랑받길 바라며 한국을 출발점으로 해 세계로 뻗어나가겠다"고 자신했다.

구글의 앤디 로빈 수석 부사장 역시 축하 편지를 통해 "이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게 돼 너무나 떨린다"며 "저가의 고성능 태블릿이야말로 모바일 고객들에게 큰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했다.

◆체감형 게임 플랫폼 '비바' 공개

아이놀은 이날 체감형 게임 플랫폼 '비바'를 깜짝 공개했다. 체감형 테크놀로지 기술 '비바'는 엔트로피테크가 개발했다.

신의섭 엔트로피테크 대표 "이 기술은 모션 인식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고 이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거나 업무를 할 수 있는 스마트 플랫폼"이라며 "이 기술을 아이놀 노보7에 처음으로 탑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바'는 갤럭시나 아이폰 등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태블릿PC와 연동해 태블릿PC를 메인으로 교육 또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션 기술이다.

실제 신의섭 대표와 허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직접 기술을 시연했다. 허 대표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골프채처럼 휘둘러 골프 게임을 즐겼다.

허 대표는 "국내에서 한달에 2만~3만대 생산 가능한 중저가 태블릿 업체는 없다"며 "올해 한달에 5만대에서 최대 7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이저 업체와의 경쟁 아닌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싶다"며 "한국에서 저가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쇄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놀은 지난 2011년 말 기준 세계 시장에 320만대의 제품을 판매했다. 올해는 지난해의 두배가 넘는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10만원대 초저가 中 태블릿 국내 본격 진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