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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들 "RIM 플레이북 '탈옥'…루트 액세스 확보"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세 명의 해커가 리서치인모션(RIM)의 태블릿인 '플레이북'의 보안 결점을 이용해 단말기를 '해킹(jailbreak·탈옥)'하고 루트 액서스를 확보했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루트 액서스(root access)를 확보한다는 것은, 해당 단말기에서 각종 프로그램이나 파일을 변경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이들 해커 가운데 한 명은 유튜브에 올린 비디오를 통해, 플레이북으로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인 훌루에 접근하는 것을 보여줬다. 현재 정상적인 플레이북으로는 훌루를 이용할 수 없다. 훌루가 자사 사이트에 모바일 브라우저로 접근하는 것을 막아놓았고, 플레이북을 위한 앱도 아직 제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플레이북으로 훌루를 본다는 것은 탈옥을 입증해주는 증거인 셈이다. 또 두번째 비디오에서는 다른 해커가 컴퓨터를 통해 플레이북의 LED 인디케이터를 켰다 껐다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RIM 측은 이에 대해 "현재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며 "탈옥이 확인된다면 이를 막을 수 있는 패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레이북은 태블릿 PC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7월 미국 정부에서 사용해도 괜찮다는 의미의 보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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