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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홍미노트5, 플래그십 성능의 착한 가격 휴대폰"


출고가 29만9천원…"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제품 공급할 것"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홍미노트5를 한 가지 표현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플래그십 성능을 가진, 가장 착한 가격의 핸드폰입니다."

샤오미가 한국 휴대폰 시장에서도 소위 '가성비(가격 대 성능비)'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준하되, 가격은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했다.

샤오미는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파르나스에서 '홍미노트5' 한국 출시 행사를 열었다. 샤오미가 한국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따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연히 이날 행사에는 샤오미가 한국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방법도 나왔다. 샤오미는 시종일관 '가성비'를 내세우며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들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지난 2016년부터 샤오미의 한국 총판을 맡고 있는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샤오미는 한국 소비자에게 그간 '대륙의 실수'라는 애칭으로 불렸다"며 "가성비라는 말이 유행하게 된 것도 샤오미로부터 비롯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그 동안 한국에서 별다른 프로모션을 하지 않았는데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결국 '진정성'이라는 샤오미의 가치관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본다"며 "최고의 제품을 만들되, 마진의 단 5%만 붙여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공급하는 것이 샤오미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홍미노트5'를 소개하는 내내 따라다니는 키워드도 '가성비'였다. 특히 가성비의 '끝판왕'으로 강조한 것이 바로 카메라였다. 홍미노트5는 후면 카메라에 1천200만화소 광각렌즈와 500만화소 망원렌즈를 함께 탑재했으며, 1.4마이크로미터의 대형 픽셀과 듀얼 픽셀 오토포커스 기능도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는 1천300만화소다.

이 같은 사양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과 맞먹는다는 것이 샤오미 측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홍미노트5의 카메라에 대해 "'카메라 괴물'이라고 부를 만하다"고 자찬했다.

이 밖에 5.99인치 풀HD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AP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636을 장착한다. RAM 4GB, 저장공간 64GB를 제공한다. 대용량 보조배터리로 유명한 샤오미답게 배터리 용량은 4천mAh다. 17시간 동안 음악을 쉴새없이 재생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갤럭시S9 시리즈, LG G7 씽큐 시리즈보다 큰 용량이다.

그러면서도 출고가는 29만9천원으로 웬만한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보다 저렴하다.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공시지원금이 16만~20만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실구매가는 더욱 내려간다.

홍미노트5는 지난주부터 국내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예약판매 현황에 대해 정 대표는 "정확한 수치를 알지는 못한다"라면서도 "모든 채널에서 판매량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안다"고 말했다.

향후 샤오미 제품을 한국에 정기적으로 출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 대표는 "중복되지 않는 포지션의 제품이라면 한국에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프리미엄폰, 중형폰, 저가폰 등으로 구분해 앞으로 제품을 한국에도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정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된 샤오미의 한국지사 설립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내에서는 당분간 총판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럽·인도에 지사를 세운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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