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웨어러블서 발빼는 삼성전자…5위권 밀려나


애플 독보적 1위 이어 ·핏비트·샤오미·가민·화웨이順

[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웨어러블 시장에서 5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반면 샤오미와 화웨이 등 중화권 업체들이 내수 시장의 수요에 힘입어 선전했다.

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 1~5위는 애플과 핏비트, 샤오미, 가민, 화웨이가 순서대로 차지했다. 애플은 시장점유율 21%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14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워치인 '기어S3' 시리즈를 판매하면서 출하량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계속 5위권 밖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조금씩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지 않고 비교적 가격대가 낮은 기어스포츠와 기어핏2프로를 내놓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의 빈자리를 파고든 5위 화웨이는 3세대 스마트밴드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5위권에 진입했다. 3위 샤오미는 미밴드2가 출하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7년 4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3천790만대로 집계됐다.

라몬 라마스 IDC 애널리스트는 "연간 시장 성장률이 2016년(27.3%)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며 "기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기보다는 오래된 모델에 의존하던 제조사들이 시장에서 발을 뺀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웨어러블서 발빼는 삼성전자…5위권 밀려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