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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리뷰] 'LG V30S 씽큐' 현장서 써보니


[MWC2018] 카메라와 음성으로 인공지능 실현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브랜드를 첫 적용한 스마트폰 V30S 씽큐를 26일(현지시간) MWC 2018에서 첫 공개했다. 홀3에 위치한 LG전자 부스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LG전자는 지난해 같은 자리에서 공개한 G6의 후속작 대신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V3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V30S 씽큐를 꺼내 들었다. V20의 강점을 G6에 이식하는 한편, V30에서도 비슷한 콘셉트의 신규 스마트폰을 설계했다. V30S 씽큐는 그 연장선상에서 인공지능을 더한 제품 정도로 분류된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에 AI 기술을 접목시켰다는 얘기다. 이를 LG전자는 '공감형 AI'라 불렀다. 사용자와 스마트폰의 접점으로 사진과 영상 입력장치인 카메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인 음성 측면에서 변화가 감지된다.

이와 관련 카메라는 크게 3가지 기능이 추가됐다. AI 카메라와 Q렌즈, 브라이트 카메라로 대별된다. 우선 Q렌즈를 사용해봤다. 사용방법은 쉽다. 카메라 앱을 열어 Q렌즈 모드를 선택하면 피사체의 정보뿐만 아니라 쇼핑까지 한번에 돕는다.

들고 다니던 물병으로 테스트 해봤다. 비주얼정보를 선택해 해당 앵글안에 사물을 넣으면 알아서 관련 정보를 알려준다. 한번 터치로 사물을 인지하고 다시 누르면 해당 기능이 실행되는 식이다.

비주얼쇼핑은 아마존 아이콘으로 표시돼 있다. 물병을 찍으니 여러 선택지가 나온다. 다만 정확한 제품명까지는 파악이 어려운 듯 하다. 물병 자체를 구매하거나, 물을 구입하고 싶거나, 여러 디자인의 물병을 사고 싶을 수도 있다. 정확한 구매를 위해 플라스틱 물병인지, 물을 사고 싶은 것인지 또는 투명하거나 녹색의 물병을 사고 싶은지 물어본다.

물을 사고 싶다고 선택하자 아마존 온라인 쇼핑몰로 이동한다. 해당 페이지에는 여러 물들이 판매되고 있다. 데이터가 쌓이고 정확도가 각각의 브랜드와 제품으로 넓어진다면 중간에 선택지 없이 가격비교까지 지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QR코드를 통한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또 다른 기능은 AI 카메라다. 자동으로 촬영 모드를 추천해주는 솔루션이다. LG전자는 관람객이 직접 활용해볼 수 있도록 현장에 작은 크기의 모형 건축물 등을 배치시켰다. 중간에는 꽃이나 음식도 놓아뒀다.

해당 사물을 비추면 좌측 하단에 최적화된 촬영모드가 뜬다. 보다 탁월한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각과 색감, 반사광, 역광 채도 등을 고려해 선택해준다.

이 기능에 높은 점수를 준다면 피드백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우선 각 모드를 찾으면 진동으로 이를 알려준다. 피사체에 집중하고 있어 하단의 작은 아이콘을 보지 못하더라도 진동이 울리면 바로 셔터를 누르면 된다.

백미는 현재 인공지능이 실행되고 있음을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것. 만약 피사탑 모형에 카메라를 가져가면 '시티', '탑', '아키텍처' 등의 현재 피사체에 대한 정보와 배경을 알려주는 단어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마치 머릿속에 여러 생각을 떠올리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브라이트 카메라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 보다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존보다 최대 2배까지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고객들이 많이 쓰는 기능들은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음성으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Q보이스도 새롭게 적용했다. 카메라, 전화, 메시지, 날씨, Q렌즈 등 주요 기능에 대해 명령어를 실행하면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는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들까지 조작할 수 있다.

하드웨어는 6GB 메모리를 지원한다. 기본모델은 128GB 저장공간을 LG V30S 플러스 씽큐는 256GB다. 밀스펙인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 14개 항목 테스트를 통과했다. 색상은 뉴 플래티넘 그레이와 뉴 모로칸 블루 2종으로 구성됐다.

AI 기능은 향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G6와 V30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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