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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S8 시리즈'와 비교해보면?


카메라 큰 변화…엔터테인먼트·디자인·용량 등 소폭 변화

[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갤럭시S9 시리즈가 모습을 드러냈다. 갤럭시S9은 전작 갤럭시S8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눈에 띄게 나아진 점이 있다면 '카메라'가 꼽힌다. 특히 갤럭시S9플러스는 갤럭시S 시리즈 중 최초로 듀얼카메라가 적용된 모델이 됐다.

이 밖에도 사용자의 얼굴을 모사해 이모티콘을 만드는 'AR 이모지' 기능이 추가됐다. 하지만 디자인이나 용량 측면에서의 변화는 그리 크지 않다. 갤럭시S9 시리즈가 갤럭시S8 시리즈 대비 얼마나 개선됐는지 분석해본다.

◆주변 환경에 따라 조리개 바꿔쓰는 카메라

갤럭시S9 후면카메라는 주변 환경에 따라 조리개값을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어두울 때는 F1.5 조리개를, 밝은 환경에서는 F2.4 조리개를 쓰면 된다. 갤럭시S8 시리즈의 경우 후면카메라 조리개값이 F1.7로 고정돼 있었다.

갤럭시S9에는 초당 960프레임의 슬로모션 촬영 기능도 새로 생겼다. 고속 촬영을 지원하는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Fast 2L3'를 탑재하면서다. 이 기능을 켜면 0.2초의 구간을 960번 촬영해 6.4초짜리 HD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9에는 피사체가 움직이는 순간을 포착해 그 때부터 영상을 촬영하는 자동동작감지기(automatic motion detector)라는 기능도 들어갔다"며 "촬영 결과물은 카카오톡이나 메신저로 전송 가능하며, 배경화면으로도 설정 가능하다"고 말했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성능 또한 개선됐다. 갤럭시S9에 탑재된 엑시노스9810은 1.2Gbps의 다운로드 속도와 200Mbps의 업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전작에 탑재된 엑시노스8895는 1Gbps의 다운로드 속도와 150Mbps의 업로드 속도를 구현한 바 있다. 엑시노스9810은 전작대비 멀티코어 성능이 40% 높고, 그래픽 성능이 20% 향상됐다.

◆사용자 얼굴로 'AR 이모지'

전작에 없었던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는 'AR 이모지'가 있다. 이는 사용자의 얼굴을 촬영해 100개 정도의 특장점을 파악한 뒤, 닮은 이모티콘을 만들어 주는 기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맞춰 재미 요소를 더한 기능"이라며 "안경이나 앞머리가 없어야 좀더 잘 인식되고, 정면으로 얼굴을 촬영한 뒤 성별을 선택하면 잠시 후에 바로 제작된다"고 말했다.

음향도 개선됐다. 갤럭시S9 시리즈는 전작 갤럭시S8 시리즈 대비 스피커 소리가 3배가량 커졌다. 하만의 오디오 브랜드 AKG 기술이 적용됐으며, 360도 방향으로 소리를 내뿜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FM라디오 기능도 생겼다.

◆디자인 변화 폭 적어…색상·용량 변화

가장 변화의 폭이 좁은 건 디자인이다.

전면부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후면에서는 카메라와 지문인식센서의 위치가 변경됐다. 지문인식센서는 갤럭시S8에서는 카메라 우측에 있었지만, 갤럭시S9에서는 하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카메라 렌즈에 지문이 묻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제품 색상 또한 약간 달라졌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오키드 그레이라는 보랏빛 회색이 대표 색상이었다. 이번에는 좀더 채도가 높은 보라색인 '라일락 퍼플'이 시리즈를 대표하게 됐다.

이 밖에도 홍채인식과 안면인식 기능이 개선됐으며, 플러스 모델의 최대 내장메모리가 128GB에서 256GB로 향상됐다. 마이크로SD카드로 확장할 수 있는 용량도 256GB에서 400GB로 확장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화면을 잠금해제할 때 얼굴이나 홍채 중 하나만 인식되면 화면이 풀리는 기능을 담았다"며 "삼성패스나 삼성페이에는 다른 알고리즘을 적용, 더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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