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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리아, 배터리 3만4천원에 교체…뒤늦은 사과 발표


국내 소비자 대상 사과문은 이번이 처음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애플코리아가 국내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 비용을 10만원에서 3만4천원으로 인하하겠다고 29일 발표했다. 애플 본사보다 하루 늦게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과문도 내놨다.

애플코리아 사과문에는 원문의 사과문을 기계적으로 번역한 내용이 담겼다. "애플에 적잖이 실망감을 느낀 고객이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말이 포함됐다.

배터리 교체 가격 인하는 아이폰6 이후 출시 모델을 사용하는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내년 1월 말부터 12월까지 전 세계에 적용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아이폰 배터리 상태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소프트웨어도 배포한다.

애플이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정식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사후서비스(AS) 문제와 배터리 방전 문제 등이 이슈로 떠올랐을 때도 애플코리아는 유감조차 표명한 적이 없다.

지난 28일 애플코리아는 리튬 이온 배터리 특성을 설명한 뒤 화학적 노화가 일어나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아이폰6와 아이폰6S 등 구형 기기의 시스템 성능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놓은 바 있다. 사과문보다 변명이 앞선 셈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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