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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英 스마트폰 시장 70% 점유…판매 1위 '아이폰7'


상위 5개 브랜드가 전체 매출의 80% 구성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영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양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영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 34.4%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4%로, 애플과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영국 스마트폰 시장 물량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매출을 기준으로 하면 이들의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80% 이상이다.

3위에 오른 화웨이는 모든 가격대에 걸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13%)을 유지하고 있다. 알카텔(4%)과 모토롤라(3%)가 그 뒤를 이었다.

영국은 전 세계 시장에서 애플이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현재 영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을 지배하고 있는 애플은 3분기 중 5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부문에서 판매량과 매출 모두 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신규 출시된 아이폰8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아이폰7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된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

삼성전자 또한 프리미엄 영역에서 상위권 브랜드로 꼽혔다. 3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3분의1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프리미엄 부문에서 애플과 삼성전자를 제외한 브랜드의 설 자리가 매우 좁다고 분석했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7은 3분기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해당 분기에 판매된 전체 스마트폰의 15%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의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제품 역시 모든 가격대 부문에 넓게 포진돼 있어 화웨이 등 타 브랜드의 공세에도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한 단단한 매출 기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외에도 J시리즈와 A시리즈의 판매량이 높은 상황"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플래그쉽의 성공이 중요하며, 삼성은 애플과의 차이가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영국 시장의 경우 이동통신사 산하의 판매점이 휴대폰 물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주요 이동통신사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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