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초소형 카메라 'RX0' 공개…내달 3일 출시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소니가 전문가용 초소형 카메라 'RX0'을 내달 3일 국내 출시한다.

소니코리아는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RX0을 소개했다. RX0은 1.0타입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 중 가장 크기가 작다.

외관은 액션캠과 유사하다. 용도 또한 비슷하다. 그러나 영상 촬영보다는 사진 촬영에 보다 특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 액션캠보다 4배 큰 이미지센서를 탑재했으며, 가장자리 왜곡이 적은 편이다. 소비자가격은 99만9천원에 책정됐다.

RX0은 ▲1.0타입 적층형 1천530만화소 엑스모어 RX CMOS 센서 ▲비온즈 X 프로세서 ▲칼자이스 테스 T 24mm F4 광각렌즈 등을 탑재했다. 이 밖에도 수심 10m까지 자체 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최대 2m 높이의 낙하와 200kgf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초당 960fps의 슬로모션 비디오 촬영, 4K HDMI 클린 출력 기능, 수동 모드에서도 정확한 초점 설정을 지원하는 MF 어시스트 및 피킹 기능 등을 지원한다. RX0을 여러 대 연결하면 마치 매트릭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슬로모션 기법을 활용해 '불릿 타임' 영상을 연출할 수 있다.

이날 소니는 하이엔드 초망원 카메라 'RX10 IV' 또한 공개했다. 이 제품은 24-600mm 초망원 칼자이스 바리오조나 T 렌즈를 탑재했다. 또한 업계에서 가장 빠른 0.03초의 자동포커스(AF) 속도를 지원한다. 가격은 219만9천원이며, 오는 24일 출시된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부문 사장은 "RX0은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현대의 콘텐츠 제작자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RX10 IV는 카메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스포츠와 야생 등 분야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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