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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WHAT]⑥ 고동진 사장의 네 번째 전략폰


첫 갤럭시노트 히트작 될지 업계 주목

갤럭시노트8은 사실상 고동진 사장의 첫 번째 노트 시리즈다. 지난해 내놓은 갤럭시노트7은 발화 사고로 인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기 때문. 갤럭시노트8이 그에게 어떤 의미가 될 지 짚어본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잠시 주춤했던 갤럭시S 시리즈의 판매량을 다시 성장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고 사장이 무선사업부장에 부임한 뒤 내놓은 갤럭시S7과 갤럭시S8은 앞서 출시된 갤럭시S5와 갤럭시S6 대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고 사장은 아직 갤럭시노트 시리즈로는 성공작을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오는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는 고 사장이 갤럭시노트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는 기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로 빚은 과실을 완전히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배터리 안전성 문제 덜어

고 사장은 이날 저녁 국내 취재진과 만나 갤럭시노트8 공개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제품의 우수성 이외에도 배터리 안전성과 관련해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S8과 마찬가지로 '8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거친다. 이는 엑스레이 검사와 충방전 검사, 해체 검사, 누액 감지 검사, 실사용 조건 가속 시험 등을 통해 배터리의 이상 유무를 면밀히 판단하는 과정이다.

이 시스템을 거쳐 출시된 갤럭시S8 시리즈의 경우 여태까지 공식적으로 보고된 발화 사고가 없다. 이 점에서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갤럭시노트8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인 갤럭시노트7(3천500mAh) 대비 200mAh 줄어든 3천300mAh로 알려졌다. 그 대신 전작대비 소비전력이 최대 40% 낮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8895를 탑재했다.

◆경쟁작에도 없고 전작에도 없는 것

고동진 사장은 이번에도 제품을 손에 들고 직접 연사로 나선다. 과제는 '혁신' 제시와 '이슈' 몰이다.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경쟁작에도 없고, 전작에도 없는 카드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경쟁작에 없는 것은 S펜이다. S펜은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마니아층을 형성할 수 있었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S펜이 태블릿 전문업체 와콤과의 협력을 통해 전작대비 얼마나 발전을 이뤘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전작에 없었던 특징은 듀얼카메라다. 갤럭시노트8의 듀얼카메라는 1천300만화소와 1천200만화소 센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센서는 3배 광학줌 등의 기능을 지원할 전망이다.

그러나 경쟁작에도 없고 전작에도 없는 특징이 무엇인지는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센서의 경우 탑재가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언팩 행사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린다 수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애널리스트는 "더 큰 화면으로 무장한 갤럭시노트8이 향후 삼성전자의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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