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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쓸 만한 스마트폰' 경쟁 불 붙는다


갤럭시A5·K10·쏠프라임…프리미엄폰 출시 앞두고 전초전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연초에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되면서 시장 경쟁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갤럭시S8, G6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전초전을 벌일 예정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인공지능(AI) 기반 음성비서 등 다른 차별화 요소를 찾아나서면서, 비교적 낮은 가격대의 제품도 고화소 카메라, 방수방진, 지문인식센서, 높은 램(RAM) 용량 등 이전 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갖고 있던 요소들을 갖춰나가기 시작했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대표 주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 LG전자의 K시리즈가 있다. 중국 TCL도 SK텔레콤과 손잡고 국내 시장에 '쏠 프라임'이라는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이 시장에 가세했다.

◆'1천600만화소 카메라, 방수·방진'…갤럭시A 시리즈

2017년형 갤럭시A 시리즈는 지난 주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7'에서 공개된 바 있다. 화면 크기별로 ▲5.7인치 갤럭시A7 ▲5.2인치 갤럭시A5 ▲4.7인치 갤럭시A3으로 나뉜다. 이 중 갤럭시A5가 이르면 다음 주 국내 시장에 출격한다. 유력한 출시일은 19일로 알려졌다.

갤럭시A5는 IP68등급의 방수·방진 기능과 1천600만화소 전·후면카메라를 무기로 내세웠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지문인식센서는 전면 홈버튼에 내장돼 있으며, 연결 및 충전 포트는 USB 타입C다.

외관은 갤럭시S7 시리즈와 유사하다. 메탈 소재 프레임과 후면에 장착된 3D 글래스가 특징. 색상은 블랙스카이, 골드샌드, 블루미스트, 피치클라우드 등 4종이다.

구체적인 사양은 ▲5.2인치 풀HD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엑시노스7880 ▲3GB 램 ▲32GB 저장공간(마이크로SD카드로 256GB 확장 가능) ▲1천600만화소 후면카메라 ▲1천600만화소 후면카메라 ▲3천mAh 내장형 배터리(고속충전 지원)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등이다.

◆가성비 甲 노리는 LG전자 K10

LG전자의 2017년형 K시리즈는 ▲K10 ▲K8 ▲K4 ▲K3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CES 2017에서 공개된 제품이다. 이 중 가장 성능이 높은 K10이 먼저 국내 시장에 데뷔한다. 출시 시기는 이르면 다음 주다.

K10은 전면에 500만화소의 120도 광각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밖에도 ▲5.3인치 HD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MT6750 ▲2GB 램 ▲32GB 저장공간(마이크로SD카드로 2TB 확장 가능) ▲1천300만화소 후면카메라 ▲2천800mAh 교체형 배터리 ▲안드로이드 7.0 누가 등의 사양을 갖췄다.

K10의 지문인식센서는 후면카메라 하단에 장착됐으며, 색상은 블랙, 골드, 티탄 3종이다. 이 제품은 갤럭시A5에 비해 전체적으로 사양이 낮기 때문에 출고가에서도 10만원 이상의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A5와 K10의 경우 출고가가 30~40만원대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출시 시기는 1월 23일 이후로 조정될 수 있으며, 정확한 판매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급 최강 성능, 쏠 후속작 '쏠 프라임'

중국 TCL은 중간 가격대 스마트폰 '쏠 프라임'을 지난 6일 국내 출시했다. SK텔레콤 전용으로 43만3천400원에 판매된다. 이 제품은 여타 중저가 스마트폰보다 비교적 고성능 부품을 탑재했다는 것을 경쟁력으로 앞세우고 있다.

구체적인 사양은 ▲5.5인치 WQ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652 ▲4GB 램 ▲32GB 저장공간 ▲1천600만화소 후면카메라(소니 IMX298 이미지센서) ▲800만화소 전면카메라 ▲3천mAh 일체형 배터리 등이 있다.

지문인식센서는 K10처럼 후면에 탑재됐다. 색상은 딥블랙과 프리즘실버 2종으로 나왔다. 패키지에는 JBL 이어폰이 동봉된다. 사후서비스(A/S)는 전국 104개 SK텔레콤 전용 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들은 매년 초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점유율 방어를 위해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는다"며 "새학기를 맞는 청소년이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장년층의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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