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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용자, 안드로이드 사용자보다 씀씀이 더 크다


IBM분석…iOS 기기 사용자 온라인 거래 이용률 높아

[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11월 네번째 목요일)인 27일 온라인 쇼핑에서 거래량 가운데 절반 이상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IBM이 28일 발표한 올해 추수감사절의 온라인 쇼핑에 대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날 전체 온라인 거래량 중 절반이 넘는 52.11%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상품을 구매했다. 지난해 42.57%에 비해 9포인트 증가했다.

구글 안드로이드가 미국 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을 장악했지만 돈 씀씀이는 애플 iOS 플랫폼이 훨씬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iOS 기기 사용자는 평균 118.57달러를 사용해 95.25달러를 쓴 안드로이드 사용자보다 23달러를 더 많이 소비했다.

하지만 이는 IBM이 24일 예측했던 평균 쇼핑 금액 iOS 사용자 122.08달러, 안드로이드 사용자 97.25달러보다 줄어든 것이다.

기기별로는 iOS 기기 사용자가 모바일 쇼핑 트래픽에서 점유율 35.74%로 15.94%인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판매액 점유율은 iOS 기기 사용자가 25.15%로 안드로이드 6.89%보다 4배 이상 높게 나왔다.

IBM 익스피리언스원 전략담당 이사인 제이 핸더슨은 "애플이 온라인 쇼핑에서 강자로 자리 잡았다"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구매자는 IT기술을 이용하는데 적극적이고 돈 씀씀이도 크다"고 말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지만 데스크톱을 사용해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사용자가 여전히 많다. 이들은 올 추수감사절에 평균 132.48달러를 썼으며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6%에 이르고 있다.

이 분석 자료는 미국 유통업체 웹사이트 수백 곳에 축적된 데이터와 실시간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IBM 디지털 애널리틱스 벤치마크는 유통업체와 마케터들이 경쟁업체들을 벤치마킹하고 목표 고객을 좀더 세분화해 접근할 수 있도록 370개 이상의 성과지표를 제공한다. 이번 쇼핑시즌 보고는 7년째를 맞이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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