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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합류한 버버리 前CEO, 보너스만 700억원


RSU 11만3천334주 수령…연간 배당금만 15억

[안희권기자] 애플이 안젤라 아렌츠 전 버버리 최고경영자(CEO)를 애플 리테일 및 온라인스토어 부문 부사장으로 영입하면서 보너스로 6천800만달러(약 699억원) 상당 주식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IT매체 맥트래스트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젤라 아렌츠 부사장은 앞으로 4년에 걸쳐 제한조건부 가상주식(RSU) 11만3천334주를 받게 된다. 이 주식 가치는 현시세로 6천8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젤라 아렌츠 부사장 영입 소식은 맥루머스가 제일 먼저 보도했다. 당시 맥루머스는 안젤라 아렌츠 부사장이 이달초 애플에 합류해 리테일 및 온라인스토어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맥루머스는 그가 애플에 합류한 댓가로 2014년 6월1일부터 2018년 6월14일까지 4년에 걸쳐 관련 주식을 나누어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애플 주가가 오르면 그가 지닌 RSU 가치는 더욱 커진다.

안젤라 아렌츠가 받게 되는 RSU는 기업이 직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임직원 명의로 부여하는 제한조건부 가상주식을 말한다. 기업은 가상주식을 증권사에 맡겼다가 일정기간의 근속이나 목표 달성 등 일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4년에 걸쳐 일정률의 비율로 이 주식을 임직원에게 넘긴다.

이 주식은 소유권을 이전받기 전까지 주식에 대한 의결권이나 배당권을 행사할 수 없다. 하지만 애플은 RSU 보유자에게도 배당을 하고 있다. 따라서 안젤라 아렌츠 부사장은 11만3천334주 RSU에 대한 배당금을 매년 150만 달러 가량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맥트래스트가 전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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