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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촬영후 '재포커스'되는 카메라 특허 취득


"촬영후 이미지 초점 다시 맞춘다"…아이폰 탑재 계획은 불투명

[원은영기자] 애플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촬영된 이미지 초점을 다시 설정할 수 있는 일명 '리트로 스타일' 카메라에 대한 특허(No. 8,593,564)를 취득했다고 26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지난해 초 실리콘밸리 신생업체 리트로(Lytro)는 사진을 먼저 촬영한 후 초점을 맞추는 '라이트필드(light-field)' 기술을 선보여 전세계 카메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리트로 카메라는 기존 광학 기술이 아닌 특수 이미지 조정센서와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촬영 후에도 사진을 재포커스하는 등 여타의 디지털 카메라에선 불가능했던 각종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이 지난 2011년 출원해 이날 취득한 특허 역시 재포커스가 가능한 카메라에 관한 것으로 리트로 창업자의 선행 기술을 참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특허에 대해 "촬영 후 재포커스가 가능한 저해상도 이미지와 (촬영시 설정된 포커스) 변경이 불가능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모두 촬영 가능한 카메라"로 기술하고 있다.

또 이 카메라에는 재포커스 가능한 이미지를 촬영하기 위해 렌즈와 센서 사이에 들어가는 '마이크로렌즈 어레이'를 내장한 어댑터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애플 측은 이번 특허에 대해 완전한 솔루션은 아니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재포커스 가능한 저해상도 이미지 모드와 재포커스 불가능한 고해상도 이미지 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 카메라 시스템 상의 장치가 아직 과제로 남아있다.

애플도 특허 신청 당시 이 카메라가 모바일 기기에 탑재될 수 있다고는 기술했지만 아이폰을 비롯한 iOS 단말기에 이를 적용할지에 관한 향후 계획에 대해선 함구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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