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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수백명 인원감축 나선다


부실 광고사업 정리 일환 대량해고

[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회계년도에 맞춰 광고영업 및 마케팅 사업 등 수백명의 직원들을 감원할 방침이다.

블룸버그통신은 MS가 광고영업과 마케팅 인원 수백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블룸버그와 전화 통화에서 인원감축 계획을 확인해줬다. 다만 구체적 인원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이번 정리해고는 2주전 있었던 에이콴티브(aQuantive) 광고회사 부실자산 감가상각에 따라 관련 인원을 정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MS는 광고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63억 달러에 광고업체 에이콴티브를 인수했다. 그러나 당초 예상한 만큼 성과를 얻지 못하자 이번에 이를 감가상각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62억 달러를 손해보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인수전략의 전형적인 실패사례라고 지적했다. MS는 디스플레이광고업체를 인수한 후 이에 집중하지 않고 오히려 검색광고에 치중해 디스플레이광고시장까지 잃는 악수를 뒀다.

인수합병 후라서 사업전략을 잘 짜 일을 해도 시너지를 창출하기 힘든데 서로 엇박자를 내 상승효과를 전혀 낼 수 없었다는 것. MS는 그로 인해 62억 달러라는 거액의 감가상각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

MS는 광고사업 감가상각에 맞춰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다른 사업들도 소규모 인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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