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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특허로 선제공격 않겠다"


'혁신가의 특허 협정(IPA)' 발표…'방어용'으로만 사용

1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아스테크니카는 트위터가 "공격적인 소송을 위해 직원들의 동의 없이 이들의 특허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명 '혁신가의 특허 협정(Innovator’s Patent Agreement, 이하 IPA)'이란 정책 초안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아담 메싱거 트위터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이날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IPA는 특허 소송이 난무하는 현 상황을 벗어나는 새로운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위터의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 혁신가들은 자신의 특허를 무기가 아닌 방패로만 사용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은 업무와 관련해 출원한 특허를 소속 기업에 양도하는 게 일반적인 관행이다. 하지만 트위터는 혁신가들의 노력의 산물인 특허를 경쟁사를 위협하는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트위터의 이번 발표는 전직 야후 개발자가 야후-페이스북 특허전과 관련해 "야후는 특허를 방어적인 목적으로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페이스북을 소송하기 위한 도구로만 사용한다"고 불만을 제기한지 한달 만에 나와 더욱 눈길을 끌고있다.

트위터는 IPA 초안을 올해 내 완성할 예정이며 보유 중인 모든 특허에 대해 IPA 정책을 소급 적용할 방침이다.

트위터의 새 특허정책이 향후 타 기업들도 따라야 할 윤리강령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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