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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폰이 더 끌려"


스마트폰 첫 구매, 아이폰 크게 제쳐 …美 NPD

[워싱턴=박영례특파원] 애플 아이폰의 인기가 여전하다. 지난해 4분기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에 애플 아이폰 시리즈가 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스마트폰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첫 스마트폰으로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폰을 사는 비중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점유율 43%를 차지, 1위 스마트폰 업체 입지를 다졌다.

아이폰4S 등 애플 스마트폰 세가지 모델이 스프린트 등에 확대 판매되며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을 제치고 미국내 1위 스마트폰 자리를 지킨 것.

반면 OS별 전체 점유율에서는 여전히 안드로이드 OS가 우위를 가져갔다. 같은기간 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은 48%로, 43%를 기록한 애플 iOS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OS는 스마트폰 첫 구매자들에게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첫 구매의 경우 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이 57%까지 치솟은 것. 반면 애플 iOS 점유율은 34%까지 떨어졌다.

NPD 그룹 로스 루빈 애널리스트는 "안드로이드폰은 복잡한 사용자 경험 등 지적에도 이통업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앱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을 처음 사는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이를 설명했다.

아울러 "특히 4세대(4G) 서비스 장점을 즐기려는 이용자들이 LTE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폰을 선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이 날로 확산되면서 기존 휴대폰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안드로이드폰의 점유율 상승은 눈여겨볼만한 대목.

실제 휴대폰 시장내 스마트폰 비중은 지난 4분기 6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1년새 18% 포인트 가량 올라간 수준이다.

이외 애플의 LTE 전용폰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것도 이같은 변화에 또다른 변수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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