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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추진하던 훌루 "안 판다"


[원은영기자] 미국의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훌루(Hulu)가 매각 방침을 철회했다고 13일(현지시간) 매셔블 등 주요외신이 전했다.

대주주인 월트디즈니사와 프로바이던스 에쿼티 파트너스 등 훌루 소유기업들은 "훌루는 각 소유주들에게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가치를 제공한다"면서 "지금까지의 매각 과정을 전면 중단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훌루가 매각 방침을 전격 철회한 것은 경쟁사인 넷플릭스의 주가 급락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6월 기업 매각 의사를 발표한 훌루는 넷플릭스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새 주인찾기에 나섰다. 이후 야후, 구글 , 아마존 등 유수의 대기업들이 훌루 인수 의사를 밝혀왔다.

RBC 캐피탈 마켓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뱅크는 "훌루 소유주들이 이번 매각을 철회한 것은 전략상 아주 현명한 결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평가했다.

훌루는 미국의 대표적인 광고 기반의 무료 동영상 사이트로 지난 2007년 NBC유니버설· 폭스·디즈니가 공동 설립했다. 웹사이트로 영화나 TV쇼 등 동영상 콘텐츠를 스트리밍 서비스하며 설립 2년 4개월 만에 유튜브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로 자리매김했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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