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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美 전자책 업체 인수…왜?


대화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강화할 듯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페이스북이 미국 전자책 업체인 '푸시 팝 프레스(Push Pop Press)'를 인수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푸시 팝 프레스'는 애플 출신의 두 엔지니어가 만든 회사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책 'Our choice: A Plan to Solve the Crisis'를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앱 형태로 제작해 유명해진 업체다.

앨 고어의 책은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현황,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책이다.

'푸시 팝 프레스'가 이 책을 토대로 제작한 앱은 텍스트 외에 사진과 동영상, 인터랙티브 그래픽,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자료를 iOS 단말기의 터치 인터페이스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전자책의 효과를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저자인 앨 고어의 내레이션을 덧붙여 효과를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앱은 또 올초 애플로부터 '올해의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그러나 이번 '푸시 팝 프레스' 인수를 통해 곧바로 전자책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페이스북은 그 대신 푸시 팝 프레스의 공동창업자인 마이크 마타스와 키몬 신테리스가 갖고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페이스북의 소셜 네트워크 망을 통해 구현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시 팝 프레스 측도 "페이스북이 전자책 출판에 당장 나설 계획은 없지만 우리가 가진 기술과 아이디어가 페이스북에 통합될 것이고,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데 더 풍부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푸시 팝 프레스가 'Our choice'에 선보인 대화형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페이스북에 어떻게 적용될 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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